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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닮은 고군산군도 신시도 본문
산행(133). 2014년3월2일 신시도
- 산행코스 : 신시도주차장→199봉→월영봉→미니해수욕장→대각산→도로삼거리→월영봉→신시도주차장(원점회귀)
요즘같은 계절이 등산을 하기에 가장 애매한 계절이 아닐까 싶다.
겨울의 느낌도 없으면서 쌀쌀하고, 푸르름도 없는 앙상함만 있고, 그렇다고 가을처럼 운치를 느낄 수 있지도 않으니...
이런 계절엔 바다쪽으로 눈을 돌리는건 어떨까 싶다.
오늘 찾은 곳은 작은 산 3개를 품고 있는 군산 신시도를 찾았다.
오늘 산행을 함께 한 사람들~
산행 시작.
200고지가 조금 안되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해발 0부터 시작하다보니 편안한 트레킹코스는 아닐 수 있다.
날이 꽤 건조하다.
시작하는 길부터 흙먼지가 많다.
오늘 산행을 끝내고 나면 목이 꽤나 칼칼할듯 싶다.
산행길이 구불구불 되어있다고해서 구불길이라고 지었을까?
첫번째로 오른 199봉.
아침에 신발장을 열었는데, 낡은 KEEN 신발이 보인다.
약 100회정도의 산행과 트레킹으로 밑창이 다 달아버린 신발.
그래서 조금 미끄럽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 신발을 신고 싶었다.
산을 통해서 나에게 건강도 허락되었고, 마음의 평온함도 가질 수 있었다. 바로 오늘 신은 KEEN과 함께.
199봉에서 다시 내려와 올라야 하는 월영봉(198m).
이곳저곳 공사하는 곳이 많다.
그리고..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었다는 표지판과 함께.
언젠가 내가 다시 이곳을 찾게된다면 그땐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진 섬을 만날 수 있겠지?
함께한분중 군대에서 원사로 근무한다는 분의 점심이다.
정말 군인들이 먹는 군용식사.
발열팩으로 안에 들어있는 쇠고기볶음밥,파운드케이크,볶음김치,케챂비엔나소세시,미트볼을 모두 데워서 먹는데.. 그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후식으로 초코볼까지..
이런걸 접해볼 일이 없었던 나에겐 참 신기하기만한 경험이다.
간단한(?) 점심파티 후 대각산으로 향하는길에 만나는 미니해수욕장.
대각산으로 향하는 길에 보여지는 주변의 바다 풍경들이 겨울동안 움츠렸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는듯 하다.
구불길이란 이름에 맞게 구불구불 보이는 산행 길.
대각산(187.2m)
대각산에서 내려와 주차장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없다.
다시 199봉을 올라 왔던길을 되돌아 가는 수 밖에.
신시도의 산은 3개지만, 원점회귀를 위해선 4개의 산을 타야한다는.....^^
난 바다를 유난히도 좋아한다.
늘 나 홀로 바다여행을 다닐만큼.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산은 나에게 언제나 오래 머물고 싶은 시간들을 만들어주는듯하다.
해가 저무는 바다는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내 가슴에 담아온 신시도의 아름다움은 꽤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아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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