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산, 구름산 산행

산행(135). 2014년3월16일 도덕산, 구름산 

- 산행코스 : 광명공고→송신탑→도덕산정상→밤일육교→한치고개→밤일사거리→진달래약수터→천연약수터→구름산정상→소하근린공원

- 산행거리 : 약 6.5km

 

18일 제주 한라산 산행 일정을 앞두고 가벼운 몸풀이 산행이 필요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산 중에서 가보지 않았던 산을 선택했다.

광명에 위치하고 있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세곳을 다녀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며, 골반이 아프다는 운동부족인 광명 가까이 사는 친구를 불러냈다, 

지도만 보고 찾아간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광명공고.

 

 

일요일 아침 모두 늦잠에 빠져들었을까?

조금 일찍 찾은 이곳은 한적하다.

 

오르는길 내내 주변을 맴돌던 까치.

어젯밤 뒤숭숭했던 꿈자리의 불쾌함을 잊게해주었던 녀석.

 

늘려서 사용하는 실리콘컵을 다이소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구입했는데,

처음 사용해보는 오늘.. 난 이 컵을 버려야했다.

컵에 담은 커피가 작게 난 구멍으로 흘러내리고있었다.

 

조금만 올라왔을뿐인데 광명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송신탑.

 

이 벤치 바로 아래쯤엔 도덕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공원에서 도덕산 정상을 올라오는데 5~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가장 편안한 길이다.

 

 

 

도덕공원에 거의 올랐을때쯤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만났다.

도덕산, 구름산은 산행길이 완만해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도덕산 정상.

 

 

도덕산 정상을 지나 구름산으로 향한다.

 

 

 

 

계단을 산악자전거로 내려가는 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볼 수 있을것 같은 목련 몽우리.

 

구름산을 오르기전 잠시 쉬어간다

내가 즐겨 마시는 240ml 앙증맞은 캔막걸리 한모금으로... 시원함도 느껴본다,

 

 

 

 

 

 

 

 

 

 

 

 

구름산정상(240).

 

 

이곳에서 친구와 타협을.....?

가학산을 다녀오고 싶지만,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헐리웃 액션을 취하는 친구에게 내가 손을 들었다.

결국 소하근린공원으로 하산 결정.

 

 

 

 

놀이터는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곳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더해진다면 평온한 행복감마저 더해지겠지.

 

내일이면 한라산 산행을 떠난다.

매년 찾던 제주도를 이번엔 한해 건너띈 2년만에 찾게된다.

앙상한 이곳과는 달리 제주는 유채꽃과 함께 봄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지?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