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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죽일뻔했던(?) 계양산 산행. 본문

〓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친구를 죽일뻔했던(?) 계양산 산행.

김단영 2013. 10.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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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13). 2013년10월5일 계양산(桂陽山, 395m)

- 위치 :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산.

- 산행시간 : 1시간30분 

 

눈이 시릴만큼 햇살의 따사로움이 아름다운 날.

가끔 시간 될때 보는 오랜만에 본 친구를 끌고(?) 계양산에 올랐다.


 

 

계양문화회관앞 편안한 계단을 지나면 조금은 가파르지만 정상까지 최단 코스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길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다.

조금 올랐을뿐인데 친구는 이미 힘들어 죽을시늉을......??

 

한창 나무들이 무성한 때다.

산이 주는 푸르름과 짙은 향을 맡으며 잠시 햇살아래 쉬어본다.

 

이제 이런 너덜길이 나온다.

짧은 거리지만, 들쑥날쑥한 이런 돌길은 항상 조심해야한다.

 

 

 

조금전 출발한 계양문화회관이 이제 조금씩 작아보이기 시작한다.

 

 

너덜길을 지나 심한 호흡곤란과(?) 다리가 떨어져버린다는 친구의 엄살을 다독일겸 또또또.... 쉬어본다... ㅎㅎ

 

 

 

드디어 도착한 계양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보는 헬기장.

 

 

징메이고개로 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우측 방향으로 갔지만, 친구를 죽일순(?) 없기에.... 이 길을 지나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 앞에서 바라보이는 철탑....

 

 

 

 

 

 

 

 

이곳에서 천마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친구와 협상을 했다.

아니.. 협상이 아닌 친구의 간곡함에 내가 손을 들었다.

물론... 친구를 죽일순(?) 없었기에... ㅋㅋ

 

 

계양산 산림욕장으로 하산했다.

일요일 가족과 함께 나온 사람들이 많아 이곳 저곳 북적이는 모습을 참 오랜만에 보는듯 하다.

늘 혼자만 걷던 길어었기에.. 늘 한적한 시간에만 걸었던 길이었기에 오늘의 이런 모습이 그저 행복한 하루다.

 

 

 

산에 다녀와 온몸이 안아픈곳이 없다고 몇일동안 고생했다는 친구를 말.

저 친구를 전문 산악인으로 만들어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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