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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제주 여행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나를 찾아 떠난 제주 여행

김단영 2013. 2. 5. 20:31

2월4일~7일까지 혼자만의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로.....

제주 항공권은 미리 예약해놨지만, 출발을 앞두고 감기 몸살이 심하게 걸려 여행을 취소해야 할까 고민이됐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시간내서 가겠는가.

일단 출발을 결심했다.

 

여자 혼자 여행을 가게되면 늘 걱정은 잠자는 곳이다.

나보다 일주일 먼저 한라산 산행을 혼자 다녀온 분이 계셨다.

그분이 계셨던 곳이 예하게스트하우스 본점이었다.

저녁에 무료로 주는 맥주를 마신다고, 방명록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고, 아침엔 토스트를 먹고 나갔다고 말을 해주는데..  왠지 모를 좋은 느낌?

다른 게스트 하우스는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이곳으로 예약을 했다.

 

도착한 첫날 마라도를 가고 싶었지만, 약간의 시간차로 마지막 배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도를 몇번 다녀갔지만, 늘 마라도는 기회가 되질 않는다.

 

용머리 해안.

 

몸 박물관.

 

둘째날.

새벽부터 한라산에 오르기 위해 성판악탐방안내소 까지 갔었지만, 새벽부터 내리던 비로 앞이 보이지 않았고,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산행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사실 날씨보다 서울에서부터 끌고 갔던 독감이 아직 남아 있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제주 몇곳을 조금 둘러보고 예하로 돌아왔다.

약을 먹기위해 라면을 조금 먹고, 3시간 정도 낮잠을 잔듯 하다.

 

열도 내리고, 조금은 괜찮아진 몸으로 컴퓨터를 하기 위해 다시 내려왔다.

이렇게 몸이 안좋은데 제주도엔 왜 왔을까 싶지만, 시간이 늘 허락되는건 아니기에 견뎌보려했는지도 모르겠다.

저녁엔 산에 가져가려고 샀던 빵 몇개를 따스한 차와 함께 준비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맥주를 마시며, 책과 다녀간 분들의 방명록도 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본다.

 

셋째날.

새벽부터 일어나 한라산행.

성판악에서 시작해 관음사까지 18.3km의 산행을 마치고, 예하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사장님께서 산에 다녀와 힘들땐 쵸코렛이 좋다며 주고 가신다.

날 추운데 냉장고에 있는 따스한 유자차와 함께 마시라며.....

이곳에서 셋째날을 보내며 사장님의 이런 배려가 얼마나 감사하던지..

 

저녁엔 그곳 지인을 만나게 되어 제주의 신선함도 맛보는 시간을 갖었다.

 

셋째날은 룸메이트인 두분과 함께 맥주한잔을 기울였다.

나이 차이는 많이 났지만, 제주 여행이라는 공통이 있었기에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제주에 올때 가져온 감기약을 통채 잃어버려 더욱 심해진 감기몸살기운으로 개운하지 않은 마지막 날 아침을 맞이한다.

이젠 벌써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건가?

아쉬운 시간은 왜이리도 빨리가는지..

 

돌아오는 제주 항공에서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단다.

생각해보니 구정 이틀 전이었다.

이 봉투에 정성을 담아 이번 구정엔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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