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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남산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

김단영 2012. 12.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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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교육으로 말레이시아에 있던 친구가 얼마전 귀국을 했다.

갑자기 시간 여유가 생긴 친구와 약속을 앞당겨 명동에서 오랜만의 만남을 가졌다.

점심 식사 후 찾은 남산길..



더운곳에 있었던 친구에게 오늘의 날씨는 친구에게 많이 추웠었나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걸음씩 오르기 시작한 길.



남산 서울타워에 가까와질 수 록 날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붉은 노을위로 수줍게 떠오른 달.


남산투어 버스를 보자마자 친군는 내려갈때 타고 내려가자고 조른다.

물론... 난 걸어갈 생각이지만... 




남산타워에 오르니 친구는 사진도 찍고, 이곳 저곳 둘러보기도 하며 맘이 조금은 즐거워지나보다.




타워앞에 장식된 트리엔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하다.




많은 연인들의 소망과 사랑을 담은 흔적들.



크리스마스의 트리에 불이 켜지듯 서울시내의 네온들이 하나둘 어둠속에 더 밝은 빛을 비추이지만,내 마음은 허전하다.

이런날에 꼭 누군가를 만나고, 특별한 이벤트를 해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왜이리 마음은 공허해지는건지...




남산타워를 내려와 어느집 담위에 올려진 작은 돌탑에 눈길이 머문다.

나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렇게 조용히 어둠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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