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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사랑스럽지만, 때론 가슴찡한 나의 아이들 본문

〓반려동물

너무도 사랑스럽지만, 때론 가슴찡한 나의 아이들

김단영 2017. 9. 25. 20:49

국악 강사인 내가 갑자기 애견샵을 오픈하고,

매일 매일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냥 국악강의만 하고 지내는게 경제적으로는 더 나았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경제적인것만 생각했다면

난 애견샵을 오픈하지 않았겠지?


매일 아침 몽실, 몽순, 공주, 초코를 데리고 애견샵으로 출근을 하고,

하루 종일 함께 보내다 저녁이 되면 함께 집으로 퇴근을 하는 아이들.

이걸 원해서 애견샵을 오픈했는지도^^


최강 애교를 자랑하는 공주.

젠틀독 영업부장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사랑스런 아이다.


9개월을 꽉~ 채우고

10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는 몽순이.

첫 꽃도장을 찍고 있는 중이다.

한없이 아기라고 생각했던 몽순이도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초코.... ㅠ.ㅠ

첫번째 주인에게, 두번째 주인에게..... 버림받고,

나에게 온 아이다.

다른사람에게 보내져야하는 초코의 삶이 불쌍해서

내가 보듬은 그런 아이다.


그런데... 이 아이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몽실이를 싫어하나보다.

몽실이를 물고 흔들고 상처내는걸 세번이나 보고난 후

난 초코를 바라보는게 무서워진다.

이 아이와 계속 함께 할 수 있을까?


초코에게 귀를 물어 뜯기고, 상처가 남은 몽실이.

나에게 몽실이는 아픈 손가락이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가는 아이인데...

초코는 우리 몽실이를 왜그리 싫어하는걸까?


미용을 위해 테이블에 올려진 초코.

늘 내 옆에만 있으려하고,

내 품에만 있으려하고,

내 품에 있는 아이를 질투하는 애정결핍에 걸린 그런 아이다.

그동안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한 초코가 참 많이 안쓰럽다.

우리 몽실이를 언제 어떻게 할지 모르는 그런 아이다.


주인이 두번이나 바뀌며,

스트레스를 받았을것 같은 초코를

끝까지..... 보듬고 싶은데.... 가능할까?


몽실이를 자꾸 다치게 하는 초코가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무섭다.

ㅠ.ㅠ


햇살 가득한 오후.

오늘도 몽실, 몽순, 공주, 초코

울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오후를 맞이한다.


네마리 모두 둥실둥실 잘 어울리면 좋을텐데,

내 바램처럼 그렇게 자라주길 바라며,

오늘도 울 아이들을 품에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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