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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펫시터로 만난 에프리푸들 '변지' 본문

〓반려동물

나의 첫 펫시터로 만난 에프리푸들 '변지'

김단영 2017. 4. 24. 20:55

어쩌다 한번씩 들어가는 애견카페에서 얼마전 보게된 푸들 임보.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을 보니 왠지 모르게 끌리는 아이였다.

6개월 푸들 남아.


연락해보니 여행으로 인해 약 10일간 임보를 원한다는 견주.

우리집 강아지도 세마리인데, 또 한마리의 강아지를 데려오는건...

음... 괜찮다.. 이정도는 뭐... 딱 10일인데^^

나 너무 관대한듯...??


이렇게 다른 강아지를 맡아주는게 펫시터라는걸....

펫시터를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는걸 난 오늘에서야 알았다.

아무튼..... 펫시터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하게된 펫시터 첫날이다.


우리집에 처음 왔을때 몽실이를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 걱정했던적이 있다.

그때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식탁아래 공간.

이젠 몽실이가 보이지 않으면 가장 먼저 살펴보는 장소가 되었다.

지금은 덩치가 커져 몸을 웅크리고 들어가야 하지만

이 불편한 자세에도 울 몽실이는 오늘도 이곳에서 낮잠을 즐긴다.


그리고... 낯선 방문자의 도착.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약 10일간 지내게될 에프리푸들.

이름은 '변지'


변지가 도착하며 우리집은 잠시 개판이 된듯...^^

서로 킁킁거리며 서열이라도 정하는듯 알아가는 시간이 마치 전쟁터같다... ㅋㅋ


아빠, 엄마가 사라지고 우리집에 혼자 남게된 변지.

똥꼬발랄 몽실이가 변지의 최대 적수인듯하다.

일단 내 무릎위에서 안정을 찾는 변지.

아....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아.


쇼파에서 잠시 내려와 울 강아지들과 교감을(?) 나누기 시작하는 변지.

그래.... 이제 좀 놀아볼까?


몽실이 등장.

음.... 몽실이와 변지만 친해지면 될것 같은데...

몸무게로 서열을 정한다면

몽실이 6kg, 변지 4kg, 공주 2.1kg, 몽순이 1.9kg

공주는 다큰 성견이고, 몽순이는 이제 막 크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몽순이가 공주 몸무게를 넘어서는게 얼마 남지 않은듯하다.


거실을 뛰어다니기 시작하는데.. 변지 빠르다.

사진이 모두 심령사진처럼. 

(아... 미안하다 변지야~~)

음... 내일은 울 변지 사진을 좀 예쁘게 담을 수 있으려나?


헉... 이건 누구의 흔적이지?

변지야 안돼~~~


아이들의 집에 변지의 집을 넣어주었지만,

아직 집엔 아무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

울 아이들은 어떤 모습의 첫날밤을 맞이하게 될까?


내가 컴퓨터앞에 있을때면 늘 공주가 내 무릅을 차지하곤 했는데,

이젠... 나의 좁은(?) 무릅에 변지가 함께 자리했다.

공주와 변지 두마리의 푸들... 아... 키보드 만지는게 만만치 않다... ㅎㅎ


아빠 엄마가 사라진 현관문 앞에서 끙끙대던 변지도 이젠 안정을 찾은듯하다.

내 무릅을 편안해 하는것 같고,

심지어 몽실이에게 먼저 다가가 킁킁거리기도 한다.

오늘밤이 지나고 나면 내일은 변지도 울 아이들과 잘 지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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