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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비숑일기] 몽순이의 새집 적응 2일째 본문
몽실이의 친구를 만들어준지 2일째를 맞이한다.
이제 2개월을 넘긴 아가는 새로운 공간이 어색할거고,
자꾸 와서 건드리는 커다란 비숑 몽실이와 친해져야할거고,
아직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 대소변은 물론 아무데나... 찍찍... ㅎㅎ
몽순이 적응기간 동안 따라다니며 대소면 치우느라 하루종일 바빠진 나......^^
대소변 잘 가리던 몽실이까지 덩달아 혼란스러운듯하다.
대변은 늘 하던곳에 하지만, 소변은 한두번씩 다른곳에... ㅠ.ㅠ
둘이 앙앙거리며, 물을듯 장난을 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침대를 따로 만들어주었지만, 이렇게 늘 같은 자리에... 함께...^^
아.. 뿌듯.. 뿌듯...♡
몽순이의 머즐이 몽실이보다 좀 더 긴듯하다.
음.. 아직 2개월밖에 안된 몽순인 아직 아기이니... 조금 더 크면 얼굴모양이 잡힐듯~
몽순이의 식탐은 여전하다.
아침에 밥그릇 채워놓으면 종일 알아서 조금씩 나눠먹던 몽실이를 보다가
있는 족족 다 비워버리는 몽순이를 보니 식탐 잡는것도 나의 숙제가 되었다.
양을 정해서 둘이 나눠서 주다보니 이러다 몽실이까지 배고파지는건 아닐지 약간 걱정이다.
잘때는 이렇게 둘이 꼭 붙어서.. 아이궁... 이쁜이들~~
몽실이 혼자 사용하기에 좋았던 방석이 몽순이의 합류로 가득 채워지는듯하다.
새로운 방석을 사용하지 않게되면 함께 사용할 침대를 크게 준비해줘야할듯^^
몽실이가 들어온 후 거실에 발자국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걸레 빨아가며 세번이나 빡빡 청소를 해서 다시 뽀득해진 거실이지만,
이런 뽀득함이 얼마나 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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