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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플레인요구르트가 되길 거부한 우유의 대변신 "리코타치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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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만들어 먹는 플레인요구르트.
다 됐겠지... 라며 뚜껑을 열었는데...
Oh my GOD....!!
유청이 분리되어 있었다.
한번도 이렇게 된적이 없었는데.... 왜 그렇지?
그리고 우유를 다시 보니 칼슘우유였다.
칼슘 우유라는 말이 없이 조그마한 글씨로 칼슘함유라고 적혀있는게 함정이었다.
다른땐 잘 보고 사면서 이번엔 왜 잘못 사온건지...
나 설마 노안이 오고 있는건 아니겠지?
ㅋㅋㅋ
잘못된 플레인 요구르트 덕분에 리코타치즈를 만들기로했다.
면보에 담고 무거운 걸로 꾹~ 눌러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끝~
아주 간단하다.
생우유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위해선 생크림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다.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망에 면보에 싼 유청을 담고,
위에 무게감이 있는 작은 도자기로 눌러놓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렇게 뽀송뽀송한 리코타 치즈가 완성되었다.
음~~ 맛이 꽤 괜찮다.
새싹채소, 토마토를 준비해 위에 치즈를 얹어 주었다.
음~ 상큼한 맛~
작은 생크림을 하나 사서 남은 우유 한통은 제대로된 리코타치즈를 만들어봐야겠다.
우유 한개로 만들어지는 리코타치즈의 양이 많진 않지만,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게 아니니 혼자 먹을땐 우유 한개의 양이 적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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