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20일 전...^^

뉴욕행 티켓을 끊었다.

엄마와의 여행이다.

요양원에 있는 남편도 걸리고.. 일도 걸리고... 그래서 한달 정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미국에 있는 오빠도 이번엔 최소 3개월은 있으면서 작년에 못한 여행을 하고 가라고 하고...

남편도 이번엔 크게 걸리는거 없으니 좀 오래 있다 오라고 등을 떠민다.

남편을 두고 가는 마음이 편치 않지만 못이기는 척 3개월 일정으로 티켓을 예매했다.

작년 이맘때 5주간의 여행이 참 짧았다라고 느껴졌었는데... 이번엔 3개월이다.

미국에 가 있는 사이 천년초밭 작업, 기자단 발대식, 카메라 수업, 등등.... 참 걸리는게 많다.

사실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일이 걸리지 않을 수 없지만, 봄이라는 계절이 더더욱 그런듯하다.

이번 여행 엄마의 좌석은 남편의 마일리지로 좌석승급하여 비지니스석으로 준비했다.

작년 미국 여행때 불편한 다리때문에 힘들어하셨던 엄마를 위해 이번엔 좀 편히 가실 수 있도록 남편이 준비한 티켓이다.

우연히 보게된 쫀디기와 아폴로.

어릴적 참 많이 먹었었는데...

특히 연탄불에 구워 먹으면 더 맛있는 쫀디기...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 미국에 살고 있는 오빠를 위해 준비했다.

미국에 가져가려고 준비한 선물이 쫀디기와 아폴로라니....? ㅋㅋ

작년 미국여행에서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조금 불편했었는데... 

티켓을 끊어 놓고, 영어 공부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나.

도대체 뭘 믿고....?

이번엔 국제면허증도 준비해서 갈텐데, 설마 영어 좀 못한다고 미국에서 국제미아 되는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