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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원숭이 어서오시게~~ 본문

〓어제와 오늘

이보게 원숭이 어서오시게~~

김단영 2015. 12. 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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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나에게 닥쳐왔을때...

그리고 그 일이 더욱 커져 마음속에 담기 조차 힘들때...

그럴땐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


몇일 멍하니 앉아 눈물만 흘렸다.


병문안을 온 분의 쿠키박스에 있는 글이 보인다.

"Happy 2016 ......................... 2016년에도 행복하세요"


행복?

나에게 행복하란다.

지금 이렇게 힘든 마음이 2016년이 되면 행복을 말할 수 있게 될까?



남자친구의 두손을 꼭 잡아본다.

10일만에 6kg이 줄어든 남자친구의 얼굴이 반쪽이다.

그런 남자친구를 지켜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내가 힘을 내야지 하면서도 왜 강해지지 못하는건지.


오늘 하루만 생각해보자.

행복이란 단어에 대해서.

그리고 내일은 행복이란 단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길.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띠의 해가 밝아오기 하루 전이다.

지혜롭고 낙천적인 동물인 원숭이의 특성답게 원숭이띠인 남자친구는 그런 습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 힘든 일들이 닥쳐 왔지만, 내년엔 나와 함께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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