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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내년을 위한 선물 "여주씨앗"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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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엄마가 주신 여주씨앗을 밭에 뿌리며, 많이 올라올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뿌려진 씨앗마다 모두 줄기를 타고 올라오더니... 하우스 한쪽줄은 모두 여주로 채워졌다.
여주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면 더 많은 여주를 얻었겠지만, 노력보다 충분한 양의 여주를 선물로 받았다.
꽤 여러개는 이미 터져 씨앗을 밭에 쏟아버린 아이들도 있지만,
그런것들은 버려두고, 노랗게 익은 여주들을 담았다.
녹색의 식품으로 활용하고, 노랗게 익은 여주에서는 씨앗채종을 한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붉은주머니.
맛을 보면 살짝 단맛도 나고, 신맛도 난다.
물론 먹어도 되는 간식거리다.
씨앗은 채에 넣어 손으로 몇번 비벼주면 빨강색 껍질은 쓸려나가고 씨앗만 남게된다.
약 1cm 가량 되는 씨앗은 단단하고, 크기도 그리 작지 않아 씨앗채종 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씨앗들은 다음해에 다시 나에게 많은 여주들을 선물로 안겨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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