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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머금은 관악산 산책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비를 머금은 관악산 산책

김단영 2012. 8.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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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27). 2012년8월16일 관악산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 → 하마바위 → 마당바위 → 사당역

- 산행시간 : 2시간30분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모처럼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거라는 기대와 함께 가벼운 산행길에 올랐다.

기대만큼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산 전체가 촉촉함을 가득 담고 있었다.

 

"관악산 둘레길 1구간" 표식에 이렇게 버섯이 많이 피어올라 있는건 처음보는듯하다.

 

언제나 들르는 헬기장을 지나 간단한 간식을 풀어놓았다.

 

 

 

난 이 바위에 이름을 붙여줬다.

똥바위...

 

하마바위 

 

마당바위 도착.

 

 

 

마당바위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라면을 안좋아해 평소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동행하신분께서 준비해오신 라면은 참 신선했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의 등산화.

등산화를 새로 사고 27번째 산행이다.

트레킹 포함해서 걸음한 거리를 대충 계산한다면 아마 250km쯤 걸었을까?

밑창이 조금 낡아진 부분이 보인다.

그 낡음이 왠지모를 뿌듯함을 안겨준다.

 

산행 후 닭발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낭군님과 가끔 찾는곳이라며 안내한다.

가방에 남아있던 막걸리와 커피를 꺼내고, 맥주와 닭발 안주로 푸짐한 상이 만들어진다.

즐거운 산행과 맛있는 저녁이 만들어준 행복한 날로 오늘을 기억에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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