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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고추가루 빻는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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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추 빻는 날~~
물론.... 엄마집 고추다.
난 그저 엄마의 조수 역활... 심부름.... 그리고 그 댓가로 고추가루를 훔쳐올것이다... ㅎㅎ
그리고.... 우리집 막내인 내 동생도 엄마에게 고추가루를 가져가겠지?
엄마의 조수 역활도... 심부름도 하지 않은채... ㅋㅋ
지난번 엄마와의 논산여행때 구입한 고추 20근.
그리고... 내가 농사지은 청양고추.
건고추로 구입한 덜매운 고추는 2~3조각으로 잘라주고,
몇일 집에서 잘 말린 청양고추 두가지 고추를 섞어주었다.
그리고.... 고추집으로 GO... GO......!!
방앗간에 도착한 고추는 자루에서 꺼내서 줄을 선다.
곧 가루가 되어질... 마지막 고추의 모습이다........^^
한번 드드득.... 갈아진 고추.
벌써 재채기가 나오고... 눈이 매워오기 시작한다.
콧물도 훌쩍... 훌쩍....
기계에 다시 들어가고... 또 다시 들어가길 반복하며 점점 고운 고추로 변해가는 모습.
커다란 비닐 가득 담아갔던 고추는 작은 봉지 3개로 모아졌다.
이렇게 빻아진 고추가루는 총 16.5kg.
올해 고추가루는 내가 농사지은 무농약 고추가 함께 섞여있어 왠지 모를 뿌듯함도 더해진다.
2~3달 후면 먹게될 김장김치가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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