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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3형제 인형의 겨울 준비 본문

〓어제와 오늘

못난이 3형제 인형의 겨울 준비

김단영 2015. 9. 29. 00:42

추석을 맞이해 어머니댁을 찾았다.

컴퓨터 모니터 위에 늘 자리하고 있던 못난이3형제 인형.

 

그런데.....

인형 머리에 모자가?

이걸 보는 순간 너무 귀여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엄마가 심심해서 모자를 떠서 씌워주셨단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너희들도 겨울을 준비하는구나?

 

 

누구에게나 못난이 3형제 인형에 대한 추억이 있을것이다.

아니... 적어도 40대 중반에 들어선 나와 비슷한 세대에서는 말이다.

 

어릴적 우리 삼남매에게도 추석이 있는 인형이다.

화난 인형은 우리집 장남의 역활을 톡톡히 했던 우리 오빠.

방실방실 웃은 인형은 울집 막내 여동생.

울보 인형은 나....^^

우리가 싸우기라도 하면 어릴적 TV위에 자리하고 있던 인형의 위치가 바뀌곤 했다.

학교에 가고 난 후 엄마는 그 인형을 보며, 우리 삼남매의 기분을 읽으셨다고한다.

 

언젠가 조카들이 찾아왔을때 엄마는 조카들에게 어릴적 못난이 3형제 인형에 대한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그리고 조카 둘이 티격태격 하고 돌아간 이날.... 조카들이 돌아간 후 못난이 인형이 등을 돌리고 있었다.....^^

 

나이가 들며 음식의 취향도, 취미도, 성향도 바뀌기 마련인데...

유독 바뀌지 않는건 우리 가족의 추억을 담고 있는 못난이 3형제 인형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어릴적 추억을 지금껏 소중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너희들이 너무도 사랑스럽구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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