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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더위도 잊을 만큼큰 행복을, 큰 선물을 안겨준 나의 몽실이와 몽순이. 5kg의 요 작은 몸으로 6마리의 아기를 낳은 몽순이가기특하고, 기특하고... 또 기특하다. 임신중에도 5분, 10분 부지런히 즐긴 짧은 산책으로힘들지 않게 순산하게 되었다.동행은 늘 아빠인 몽실이와 엄마인 몽순이^^ 7월9일 2시간40분간의 짧은 시간동안순산으로 6마리의 아기를 만나게 해준 몽순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그냥 편안하게 아이를 낳은 몽순이에게 많이 고마운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아기때에만 볼 수 있는 요 작은 핑크색 발. 오늘로 100일을 맞이하고 있는 천사같은 아기들은 모량깡패 아빠 몽실이를 닮아서인지털이 빵실빵실하다.이렇게 우리 몽실이처럼 예쁘게 잘 자라주겠지? 75일때의 사진.커다란 아기침대를 ..
햇살 가득한 아침.오늘도 내 옆자리를 차지고 하고 있는 아이들. 가을이의 잠자는 모습은언제나 심쿵~~ 심쿵~~~ 잠자는 모습 한참 바라보며...아침을 맞이한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Oh My GOD....!! 내가 잠든사이 침대위는... ㅋㅋ 난 모르겠소.... 라는듯 잠자는척!! 하는 가을이. 그래.... 오늘도 내가 치울께... ㅋㅋㅋ 오늘도 멋진 하루를 시작해보자~~♡
비오는 날...!!가을비 내린다는 이유로 급하게 모이게된 모임이다.할말 많은 세여자의 그런 불꽃같은 모임^^ 장소는 이태원에 위치한"이야기중심" 조명이 예쁘다.다행히 조명 가득한 창측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막.... 자리에서 일어서는 중이라우린 조명아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처음 보는 막걸리다.이걸 먹기위해 이곳에 왔지만,없단다... ㅠ.ㅠ 휴동막거리...?이것도 처음보는 막걸리다.적어도 이곳에서 있는 막걸리는대부분 내가 처음보는... ㅎㅎ 특별하지 않다.그냥 가지런히 놓여진 젓가락일뿐.하지만, 이걸로 그냥 좋다. 내가 차린 밥상, 술상이 아닌남이 차려주는 밥상, 술상.그것만으로 그냥 좋은 그런 밤이다. 술잔이 채워진다. 건배~~~♡ 가지튀김.내가 해먹는 맛이랑 뭔가 아주 비슷하다...
입마개를 해도 살짝 겁이나는 입질심한 믹스견.오후엔 몸무게까지 많이 나갔던 그 아이로체력이 방전상태였는데... 저녁시간 친구의 갑작스런 방문이 기분을 좋게한다. 10월10일.나의 음력생일이다.아직 한달쯤 남아있는데,친구는 오늘이 생일인줄 알고, 이렇게 양손가득 행복을 담아왔다. 음~~ 꺼내는 순간 블루베리향이코끝을 간질간질 기분좋게 한다. 초는... 꽤 넉넉히 가져왔지만,꼽고싶은 만큼만... ㅋㅋ 초에 불을켜고 친구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가을이는 그 뒤에서 물끄러미~~ㅎㅎㅎ 몽순이는 그사이 호가든 모델놀이에 빠졌다.그래 몽순아 한컷 담아줄께^^ 내가 호가든 좋아하는걸 아는 친구.센스있는 선물이다. 고맙다 친구야~~♡
나의 가장 정적인 취미였던화초 꾸미는 일,그중에서도 다육식물 키우는 일,매일 닦아주며, 사랑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시간들이행복했는데.... 샵을 운영하며많이 소홀했던 나의 다육식물들. 샵 테라스 한켠에 진열해놓은 다육이들은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햇살 그대로 받고,내리는 비도 그대로 머금고,그렇게 잘 자라주고, 가을을 맞이한다. 나의 작은 화분속에 행복.
젠틀독 단골손님이 선물을 한가득 담아오셨다.너무도 예쁜 인형들^^ 몽실, 몽순 어릴적 참 많은 애착인형들을 분해하고,물고, 뜯고, 맛보며.... 놀았었는데.어린 강아지들에게 인형이 필요하다는걸 아는 손님께서이렇게 샤방샤방 예쁜 인형들을.얼마나 감사하던지... 요 키티 인형은 내 애착인형으로 갖고 싶을만큼너무도 사랑스럽다. 작은 인형부터 넣어주니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킁킁... 냄새맡고,깨물깨물 시작한다. 사진속 저 인형의 코는 지금은 떨어지고 없다.ㅋㅋㅋㅋㅋ 아가들아~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하자~~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신생요양원, 천사요양원 어르신분들을 모시고,조촐한 식사 대접을 해드렸다. 샵을 운영하면서 그리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사회복지사로 언제나 약한분들을 돕고 살았던 남편과국악을 하며 어르신분들 봉사 공연은 다녔던 나.이 두사람이 만났으니 이런날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다^^ 시간에 맞춰 식사 준비를 하느라 오전 시간이 얼마나 바빴는지그리 더운날이 아니었는데도,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오시는분들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다보니좋아하실만한 메뉴로 솜씨 발휘를~~방풍나물, 가지나물, 달래오이무침, 고사리나물김치, 잡채, 불고기, 그리고 찌게는 된장찌게로~ 이렇게 대접해 드릴때마다 항상 같은 염려를 한다.입맛에 맞으실지....부족하진 않으실지.... 잡채는 옆집과도 나눠먹으려고 양을 꽤 넉넉히 만들었지만,..
사료, 간식은 천천히 먹는데,물은 늘 급하게 먹어서 물을 먹고 자주 끅끅거리며 토를 했던 몽실이병원에서 모든 검사들 다 마치고 아무 이상 없다고 했지만,그래도 마음이 쓰이는 몽실이다. 그런 몽실이가 묽은변을 보기 시작했다.묽은혈변........ ㅠ.ㅠ일단 밥, 물 모두 끊고 금식에 들어갔다.그랬더니...... 비어있던 밥그릇 자리에 들어가있는 몽실이.헉..... 에궁.... 마음이 아프다. 하루 금식 후 병원에 데리고 가는 몽실이.조수석에 앉아있는 몽실이 표정이 내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내맘 애타는건 모르고 세상 해맑은 몽실이. 몽실이가 금식하는 동안 함께 금식하게되었던 나의 아이들.병원에 다녀온 몽실이가 고급 치료식(?)을 먹기 시작하며 함께 포식하는 아이들.서열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몽실이의 위력이..
한달 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한 12월이다.아침부터 종종거리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바쁘게 시작한 12월의 첫날.오후부터 선물처럼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일터 젠틀독에도소복소복 새하얀 눈이 쌓여가고 있었다. 섹쉬한~~ 뒤태를 자랑하는 몽실이의 잠자는 모습. 오늘부터 첫 꽃도장을 찍은 8개월차에 접어드는 가을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분주한 거리가 아닌조금은 외진곳에 위치한 젠틀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비가 오거나, 오늘처럼 궂은 날씨에는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눈이 내렸다는 이유로 카페를 찾아주신 반가운 손님들.눈과 함께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와주신 손님들을 맞이하며행복한 저녁을 맞이한다.
어느날 갑자기 애견샵을 열때 새로운 나의 도전에 놀란 사람들이 꽤 있다.나 자신도 놀랐으니 주변사람들이야 당연했을지도^^2017년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된게나에겐 큰 이슈이듯하다. 강의를 할때는 아이들만 집에 두고 수업을 하러 나가야겠지만,이 일을 시작하고,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으니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감사한 일상이다. 11월의 마지막날 오후는 미용으로 시작한다.겨울은 애견미용사업의 비수기라고 하지만,꾸준하게 젠틀독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매일 매일이 감사한 시간이다. 사람인줄 누워잠자는 몽실이....잠자는 모습 하나로 웃음을 주는 아이다. 11월30일.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한달만 남겨놓은 2017년을 되돌아보니시간을 도둑맞은듯하다. 12월은 조금 특별한 시간들로 보내고 싶은데,어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