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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천년초꽃 (8)
Pumpkin Time
올해도 천년초밭은 노오란 꽃망울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맘때 꽃을 보며, 가을에 얼마나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지 알게되니, 천년초꽃은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귀한 선물이다. 작년엔 천년초꽃 주문이 많아 꽃을 따서 보내고, 천년초차, 천년초효소, 천년초술을 만드느라 정신없이 바빴는데... 올해는 열매를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 꽃 수확에 대한 욕심을 내지 않았다. 5월 첫째주 정도의 모습. 열매가 꽤 많이 달렸다. 3년차 되는 천년초밭의 모습이다. 작년에 심었던 밭이다. 1년째 맞이하는데, 이곳은 흙이 그리 좋지 않아 1년차에 비해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올해는 더 잘 자라길 바라며, 잡초 작업을 해주고, 웃거름도 뿌려본다. 4년차 되는 밭이다. 이곳은 한줄 잡초작업을 하면 또 잡초가 자라나고.....
동네 산책을 하며 어느집 화단에서 보게된 쳔년초. 어쩌다 툭 던져진 선인장 조각이 불어난듯한 느낌이다.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천평정도의 땅에 농사를 짓고 있는 천년초. 그걸 여기에서 만나게 되다니... 직업은 속일 수 없나보다. 미국에 와서까지도 천년초만 머리속에 가득하니 말이다. 미국에 와있는 동안 내가 하던 일까지 남편이 다 해야하는데... 조금 미안해진다. 미국과 한국의 꽃과 나무는 같은듯 하면서도 다르다. 모양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향과 모양이 분명 한국에서의 것과 다르다. 하지만, 이 천년초는 똑같았다.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아주 작은 가시까지. 미국에 있는 동안 천년초에서 피어날 노랑색 꽃도 보고갈 수 있을듯하다. 지금 내가 미국에 오지 않고, 한국에 있었다면 천년초 밭작업을 준비하고 있을텐..
약 2~3개월마다 한번씩 하는 천년초 엑기스 내리는 작업. 워낙 양이 많다보니 엑기스 작업을 하는 날이면 몸이.....^^ 영하 30도에서도 얼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천년초. 겨울철 수분을 빼고 땅에 늘어져있는 줄기를 따서 엑기스를 내려도 되지만, 천년초 줄기가 수분을 빼며 쪼그라들기 시작하기 전인 초겨울쯤 미리 줄기를 수확해 저온숙성실에 보관을 한다. 겨울동안 오동통 잘 보관되어진 천년초 줄기는 오늘 가마로 보내졌다. 천년초엔 플라보노이드,비타민C,칼슘,식이섬유,무기질 등.... 다른 식품과 비교해 그 함량이 월등히 높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있다. 5월쯤 한번만 볼 수 있는 여성에게 좋은 천년초꽃, 10월~11월 한번만 볼 수 있는 비타민C 가득한 천년초열매는 더욱 귀하다. 오늘부터 이 많은 무쇠..
추운겨울 잘 견디고, 봄이 되면서 모종작업을 끝내며... 바구니에 담겨진 아이들. 모종으로 심기엔 너무 크키가 작거나 못생긴 아이들이다. 이 작은것들 중 어머님이 손에 집히는 만큼 몇개를 주섬주섬 챙겨가신다. 아니... 그걸 뭐하시려고...?? 그 못난이들은 어머님의 10평쯤 되는 작은 텃밭의 남은 땅 한쪽 귀퉁이 땅속에 콕콕 심어졌다. 마치... 더부살이 아이들처럼....^^ 그런데.. 그 아이들이 이렇게나 잘 자라주고 있다. 물론.... 못난이란 이름답게(?)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대롱대롱 달고 있진 못하다. 늦깍이 못난이들이 이정도로 자라준것에 대해 내가 붙여준 이름은.... "못난이 천년초들의 필살기...." ㅋㅋㅋ 천년초 농사를 지으며 늘 느끼지만, 천년초 조각들 그 어느것 하나 버릴 수 없다...
1년에 2~3주만 볼 수 있는 귀한 천년초꽃. 올해 천년초꽃은 모두 떨어지고,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노랗게 물들였던 밭의 모습이 가을엔 열매로 붉게 물들어갈것입니다.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천년초꽃의 단맛으로 벌레들이 많이 달라붙습니다. 흐르는물에 2~3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벌레들이 모두 씻겨나간 깨끗한 천년초꽃입니다. 뽀득뽀득 깨끗해진 천년초꽃은 식품탈수기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병 하나에는 술을 부었습니다. 또다른 병 하나에는 탄산수를 부었어요. 하루가 지났을뿐인데 벌써 예쁜색이 올라옵니다. 탄산수를 부어놓은 천년초꽃 음료는 살짝 단맛이 나는 청량감이 좋습니다. 올해는 꽃 주문이 많이 들어와 저를 위한 꽃은 많이 남겨둘 수 없었지만, 저 혼자 먹을만큼의 꽃은 충분합니다. 올 봄엔 천년초..
1년에 2~3주 정도만 볼 수 있기에 귀한 몸값 자랑하는 천년초 꽃. 올해는 천년초꽃 효소를 많이 만들려고 했지만, 꽃 주문이 많이 들어와 필요하신 분들에게 보내고 나니 저에겐 작은 박스 하나정도만 여유가 생겼답니다. 천년초 꽃은 천식, 관절염, 갑상선등에 효능이 좋으며,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여성분들에게 좋고, 여성의 자궁질환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번에 주로 꽃을 주문하신 분들도 아이를 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잘 드시고, 곧 좋은 소식도 들려오길 저도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천년초꽃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천년초꽃의 달콤함에 벌레와 벌이 참 많이 달라붙습니다. 꽃은 흐르는 물에 2~3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천년초꽃에도 보이지 않은 잔가시들이 많아 꼭 고무장갑을 끼고 하셔야..
해마다 이맘때만 잠시 볼 수 있는 천년초 꽃. 천년초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짧다보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 저도 시간을 내었습니다. 오늘은 천년초꽃만 시간 되는만큼 담아봅니다. 피었던 꽃은 지고, 다시 다른곳에 꽃이 피어나고... 따도 따도 끝이없습니다. 오늘같으면 제 손이 2개가 아니라 10개쯤... 아니20개쯤 되었음 하는 쓸데없는 욕심도 내봅니다. 줄기에는 없는 벌레들이 꽃엔 있습니다. 벌도 많고, 벌레들도 있습니다. 벌과 벌레들도 탐을 낼만큼 천년초꽃이 맛있나봅니다...^^ 벌레들을 제거하기 위해 꽃은 잠시 담가두어, 2~3번 정도 씻어줍니다. 깨끗해진 천년초꽃입니다. 벌레가 남아 있는지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깨끗해진 꽃을 보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볼에 천년초꽃 500g을 준비했습니다. 갯수..
지금 천년초 밭은 노오란 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천년초 꽃말 : 무장, 인내, 불타는 마음, 열정, 정열 천년초를 백년초와 혼동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모양은 비슷하지만 백년초는 멕시코산이며, 추위에 약하지만, 천년초는 우리나라 토종 손바닥선인장이라 불리며, 영하 30도 이상의 혹한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천년초는 현존하는 어떤 것과 비교해도 그 영양성분이 결코 뒤지지 않는 월등한 성분을 지녔다. 칼슘 함량이 높고, 혈액순환 개선, 위장질환에 좋고, 식이섬유가 많고, 기관지 천식에도 좋은 식품이다. 숙취해소에 좋지만, 천년초만 믿고 과음하면 안 된다는...^^ 5~6월 사이에 꽃이 피는 천년초 밭은 지금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일 년에 한 번 지금 시기에 꽃이 피며, 가을이면 빨간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