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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야식 (29)
Pumpkin Time
자고 일어나니 안방, 거실.... 앗.... 솜 눈이 내렸다. 내가 잠자는 동안 이번엔 어떤 인형이 희생된걸까? 솜 이곳저곳 굴러다니는 곳에 사자 인형이 비숑 아가들에게 이리 흔들.. 저리 흔들.... ㅋㅋㅋ 얼굴에 팔에서 계속 뿜어져 나오는 솜뭉치들. 사자야... 이제 너를 구해줄게. 헉... 얼굴도 반쪽, 팔도 반쪽..... ㅋㅋㅋ 또 다른 인형을 뜯기 시작한 가을이. 가을이 이름을 불러본다. "가을아~~" "네 엄마..." ㅋㅋㅋ 솜뭉치들, 장렬히 생을 마친 사자를 치우고, 간식타임~~ 아가들아 출근하자~
오늘도 부산스러운 아침이 시작된다.아빠비숑, 엄마비숑, 5마리 아기비숑.그리고...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푸들 공주.이렇게 9마리의 천사들~~ 아침에 밥을 주면 마치 밤새 굶은 아이들처럼ㅋㅋㅋㅋㅋ 오도독... 오도독... 씹는 소리가 경쾌하다.아이들이 건강해지는 소리처럼 들려아침마다 참 기분이 좋다. 우리 아기들 아침 다 먹었으면젠틀독으로 함께 출근할까? 오늘도 신나게 놀아보자~~♡
꽤 많은 비가 내리는데.... 후다닥~ 문을 박차고 나간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가을아... 비 오는데...... ㅠ.ㅠ 비 쫄딱 맞으며 신나게 뛰어다닌 가을이는 비 맞은 생쥐처럼... ㅋㅋ 음.... 목욕한 지 몇일 안됐는데, 그래.. 또 목욕하자~~ 지저분했던 얼굴털 깔끔하게 밀어주고, 목욕하고 부들부들해진 가을이의 털~ 가을아 너도 개운하지? "네.. 엄마" 나 혼자 물어보고, 혼자 답하고.... ㅋㅋㅋ 비오는날 뛰어놀고, 목욕하고, 음... 가을이 너 피곤하구나? 그래... 비 오는 날 뛰어다니든.... 상관없으니 건강하게만 자라주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들어줘서 고맙다~ 가을아~~
우리 집 어디든 강아지에게 모두 허락했지만, 침대만은 허락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침대도 우리 댕댕이들에게 양보했다.. ㅋㅋ "엄마... 침대 이거 내꺼 맞죠" 가을이 표정이 꼭 그렇게 말하는듯...^^ 그래... 이 침대 네 거 해~~ ㅋㅋ 개껌 하나 앞에 놓고 세상 행복한 울 가을이. 가을아~~ 너 껌을 너무 리얼하게 씹는다.. ㅋㅋ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산을 다니며 인연이 되었던 남편과처음으로 둘이 만났을때 먹으러 갔었던 어죽.남편이 어죽을 먹으러 가자며... 차를 놓고 나가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ㅎㅎ 그런데... 어죽집이 없어졌다.ㅠ.ㅠ다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ㅋㅋ 초저녁에 나와 밤 늦게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저녁.... 뭐 먹을까?""그냥 아무거나 먹자.. ㅠ.ㅠ" 근처 갈만한곳 적당히 검색해 찾아들어간 곳에서 주문한'고등어 김치찜'지치고, 배고파서 였을까?국물까지 밥한그릇 뚝딱 비워냈다. 저녁 내내 대중교통 투어를 마치고,남편은 나에게 죽일놈이 될뻔 했지만,맛있는 저녁덕분에 그냥 살려두는걸로~~ 오늘은 고등어 김치찜이 남편의 목숨을 구했다.ㅋㅋㅋ
남편에게 선언했다.내일부터 다이어트 하겠다고. 그리고... 앞으로 참게될 저녁식사를 위해거한 야식을.... ㅋㅋ 내일부터 정말 다이어트.....!!
세탁기 빨래 널어야하고,분갈이 하려고 펼쳐놓은 화분들 정리해야하고,컴퓨터 작업도 해야하고.... 그렇게 눈이 떠진 새벽 2시.이 모든걸 다 하지 못하고, 11시쯤 깜빡 잠이들은 난결국 새벽에 일어나고... 말았다. ㅎㅎ 전날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뱃속의 공허함(?)음... 살짝 배고픈 이런 느낌 너무 좋다.이런걸 즐겨야 다이어트가 될텐데,난 이런 기분을 너무 가끔 즐기는게 문제다. 일단 밀린일들을 하려면 빈속을 좀 채워야할듯해서 준비한야식같은 너무 이른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 준비한 야식같은 아침은 '쭈꾸미 라면'라면을 좋아하지 않으면서가끔 라면에 이것 저것 마구 마구 넣어 끓여먹는이상한 놀이를 좋아하는 그런 나.오늘도 그 장난끼가 도졌다. ㅋㅋ 재료는 쭈꾸미와 라면... 끝~ 쭈꾸미는 내장 빼고..
닭을 먹을때 주문해서 먹든, 만들어서 먹든늘 날개만 먹는 난 오늘도 날개요리를 준비한다.닭볶음탕, 간장구이, 튀김으로 해먹을때가 많았지만,오늘은 조금 다른 요리법으로 준비했다. 닭은 깨끗하게 손질하고, 칼집을 내서 준비한다. 소주,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준다. 반나절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켜주면잡내도 잡아주고, 고기도 더 부드러워진다. ※ 양념 : 간장, 고운고추가루, 다진마늘, 베트남고추, 튀김가루, 전분가루 숙성시켜놓은 닭날개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다. 팬에 튀기듯 기름을 넉넉히 넣어주고, 중간불에서 뚜껑을 닫고 바삭하게 익혀준다. 날개 몇개는 기름지지 않게 준비하기 위해 찜통에 넣고 쪄준다.기름으로 튀기듯 익힌 닭날개가매운맛도 더 강하게 느껴지고, 바삭한 식감도 매력적이지만,찜통..
문득 무언가 먹고 싶어질때...맛집이 어디있을까 검색하는게 당연할지 모르겠지만,난 재료를 준비한다.외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건나의 까탈스러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문득 칼국수가 먹고싶은 날이다.마트에 들러 칼국수 한팩을 구입하며 드는 생각이예전엔 손칼국수를 만들겠다며 밀가루 반죽해서 발효시키고,홍두깨로 밀어 총총썰어 칼국수면까지 만들었었는데...그런 쓸데없는(?) 부지런함은 이제 그만.... 면은 사먹는걸로^^ 늘 그러했듯이 오늘도 재료는 집에 있는 것들만 준비했다.우리집 비상식량처럼 냉동실에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해물,콩나물무침 해먹고 조금 남아 있던 콩나물,황태채가 똑~ 떨어져 황태 껍질벗겨 적당히 썰어 준비하고,파, 청양고추를 준비했다.양념은 소금, 후추, 다진마늘 해물칼국수의 깊은 국물맛을..
남편과 자주 해먹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장어요리다.주로 구워먹는 요리법을 가방 많이 해먹지만,오랜만에 장어탕수를 준비했다. 장어는 언제나 정기적으로 주문해서 먹는 통영 바다장어를 준비했다.언제나 깔끔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셔서 얼마나 편한지^^ 장어는 흐르는물에 씻어주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썰어줄때는 칼보다는 가위가 조금 더 편한듯^^ 썰어놓은 장어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놓는다. 튀김옷은 튀김가루, 찹쌀가루를 1:1의 비율로 준비한다. 찹쌀가루 한가지만 넣어서 튀겼을때 튀김옷을 찰진느낌이장어의 식감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지만,오늘은 쌀가루 튀김가루를 섞어주었다.쌀가루의 바삭함과 찹쌀같은 찰진 식감을 함께 가지고 있어두가지를 같이 섞었을 경우 찰진 식감과 바삭함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튀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