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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비숑가족 (5)
Pumpk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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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구름이 멋진 날이다. 곧 추워진다는 소식이 있지만 포근함이 다행스러운 요즘이다. 틈만 나면 마당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날씨가 추워지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저 멀리 보이는 강아지 집은 영업 종료^^ 가을까지 아이들과 숨바꼭질 하던 곳인데 아이들이 모두 집안으로 들어오고 이젠 빈집이 되었다. 내년 봄까지 가끔 놀러 오는 길냥이들의 은신처가 될듯하다. 추워지는 날씨에 효자노릇 하는 벽난로가 오늘도 열 일한다. 아기 비숑들이 오늘도 엄마, 이모들 밥을 탐낸다. 이유식보다 아작아작 씹는 소리 즐길 수 있는 사료가 재미있는듯하다. 아기비숑 살뜰히 살피는 삼촌 젠틀이. 아기들과 잘 놀아주는 엄마 몽순이. 이렇게 오늘도 우리 집은 개판이다. 늘 내가 앉아있는 흔들의자 주변엔 아이들이 나를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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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7주를 채워가고 있다. 너무 작게 태어나 걱정했던 아기들은 기특한 엄마 비숑의 모성애로 포동포동 예쁘게 자라고 있다. 아기들이 모유 먹는 모습은 대단히 전투적이다. 아기들 잘 키워내고 있는 엄마 비숑이 얼마나 기특한지^^ 사골, 황태, 소고기, 미역국, 철분제 등등 산후조리를 위해 잘 챙겨준 만큼 엄마도 아기도 건강해서 참 다행이다. 아기비숑 출산 (난리났네~ 난리났어~) - Pumpkin Time (tistory.com) 아기비숑 출산 (난리났네~ 난리났어~) 아기 비숑의 출산 소식!! 4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는 나오자마자 하늘나라로 갔고, (ㅠ.ㅠ) 3마리는 건강하게 엄마품에 안겼다. 오랜만에 출산으로 나도 덩달아 바빠졌다. 취미생활로 다니고 있는 pumpkin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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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이사 오고 그전에 살던 집과 다른 점 하나는 많이 습하다는 것이다. 땅에서 꽤 높이를 올린 상태로 집이 지어져 있지만 아파트보다 습한 기운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는듯하다. 지면에서 많이 올라와있는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어서 집이 습할 거란 예상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장마철이 되고 나니 습한 기운은 그 전에 살던 집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거의 하루 종일 틀어놓고 있다. 이런 날엔 사람도 축축 늘어지는데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의 뽀송뽀송하던 털도 눅눅함이 느껴진다. 자는 모습도 똑같은 데칼코마니 母子^^ 엄마비숑 몽순이와 아들비숑 하늘이다. 오늘은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하기 싫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 읽고, 컴퓨터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다 모든 장비를 갖추고 거실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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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벗어놓은 양말, 신발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아니 몇몇 아이들이 있다. 11마리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나이, 견종, 성향에 따라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 어디에선가 우걱우걱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신발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다. 얼마나 웃기던지 마시던 커피를 뿜어낼 뻔했다. 1살 넘긴 깨발랄 비숑 아들이 오늘은 내 신발을 득템 했다. 한참을 신발을 가지고 뒹굴고 머리를 넣었다 긁었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신발을 베고 잠이 들었다. 너무 예뻐 그 신발을 빼앗을 수 없다. 말썽을 피울 땐 피울지언정 뭘 해도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다. 한참 신발을 뜯고 집에 들어와 자는 척 누워서 내가 움직일 때 눈동자를 굴리며 나를 쳐다보는 요 아이^^ 강아지인지 사람인지 가끔 나도 헷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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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은 애교덩어리다, 비숑은 걸어다니는 인형이다, 비숑은 언제나 사랑이다...... 등등 비숑 키우는 모든 보호자님들의 공통 표현이다. 하루 종일 나만 졸졸 따라다니는 사랑하는 나의 비숑 가족 8마리^^ 아이들은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잠잘 때면 침대 위로 쪼르륵 올라와서 내 베개에, 쿠션 옆에, 내 옆구리에 하나둘 자리 잡고 잠드는 나의 아이들. 엄마 비숑과 딸 비숑^^ 잘때도 이렇게 사이좋게~~ 할머니 비숑, 엄마 비숑, 아기 비숑 3대가 함께^^ 어쩜 이래도 사랑스러운지^^ 이 아이들이 없었다면 내 삶의 즐거움은 이렇게 높지 않았을 것 같다. 가끔 화가 날 때도 우리 아이들 때문에 화를 참게 되고, 웃을 때 아이들 때문에 더 크게 웃을 수 있고, 슬플 때 아이들이 위로가 되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