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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몽실이 (90)
Pumpkin Time
우리 집 어디든 강아지에게 모두 허락했지만, 침대만은 허락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침대도 우리 댕댕이들에게 양보했다.. ㅋㅋ "엄마... 침대 이거 내꺼 맞죠" 가을이 표정이 꼭 그렇게 말하는듯...^^ 그래... 이 침대 네 거 해~~ ㅋㅋ 개껌 하나 앞에 놓고 세상 행복한 울 가을이. 가을아~~ 너 껌을 너무 리얼하게 씹는다.. ㅋㅋ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어릴적부터 같이 자라 사이가 좋은 몽실이와 몽순. 작은 마약방석이 둘이 꾸깃꾸깃...... ㅎㅎ 늘 사이좋게 잘 지내주어 고맙다.아가들 잘자~
젠틀독(애견미용,애견카페,호텔링,애견동반식당)을 오픈하며,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다. 최근 들어 짜증이 많아졌다. 그 짜증 다 받아주는 남편이 있기에 그동안 버텨온 게 아닌가 싶다. 갑자기 떠날 준비를 했다. 연중무휴로 그동안 문 닫는 날 없었던 젠틀독이 오랜만에 문을 닫았다.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을 찾았지만, 이전과 많이 변한 장경리해수욕장은 더 이상 정겹지 않았다. 캠핑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다른 캠핑장. 반려견 입장 불가란다. ㅠ.ㅠ 혹시나 싶어 챙겨간 펜스 덕분에 몇 시간 이용하는 짧은 캠핑을 허락받았다. 놀러 와서 이렇게 펜스에 넣어놓아야 한다는데 미안했지만, 이렇게나마 함께 할 수 있어 고맙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간식부터 챙겨준다. 빨리 달라며 앞발 들어 애교 ..
약 2달전부터 아파오던 손목.느낌이 이상하다.약 15년전 이렇게 아파서 꽤 고생했었는데,그때와 같은 증상이다. 나의 예리한(?) 자가진단으로는아마도.... '손목건초염'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예손병원을 찾았다.내가 수술했을때만해도조금은 허름했던(?) 건물에 위치했던 병원이춘의역으로 옮기면서 꽤 규모가 커졌다.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예손병원.제대로 걷지 못하던 날 걷게해준 병원이니이번에도 날 아프지 않게 해주겠지... 라는 희망을 걸어본다. 수부, 족부..... 이쪽에서 진료를 보고,엑스레이도 찍고... 일단 2주 약을 처방받아 왔다. 무엇이든 킁킁 관심을 보이는 가을이.가을아... 엄마가 아파서 이제 너 목욕도 못시켜줄지 몰라.. ㅠ.ㅠ 일단 약을 먹으며,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며,손은 최대한 사용하지..
일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 들어오면제일 먼저 아이들 먹을것들 챙겨주는게 첫번째다. 오븐렌지에 아이들 간식 넣고 Start 버튼......^^ 귀신같이 달려와 코 킁킁거리는 아이들.우앙.... 정말 대단한 후각이다. ㅎㅎ 조금만 기다려.곧 맛있는 간식 먹게해줄께~~♡
사료, 간식은 천천히 먹는데,물은 늘 급하게 먹어서 물을 먹고 자주 끅끅거리며 토를 했던 몽실이병원에서 모든 검사들 다 마치고 아무 이상 없다고 했지만,그래도 마음이 쓰이는 몽실이다. 그런 몽실이가 묽은변을 보기 시작했다.묽은혈변........ ㅠ.ㅠ일단 밥, 물 모두 끊고 금식에 들어갔다.그랬더니...... 비어있던 밥그릇 자리에 들어가있는 몽실이.헉..... 에궁.... 마음이 아프다. 하루 금식 후 병원에 데리고 가는 몽실이.조수석에 앉아있는 몽실이 표정이 내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내맘 애타는건 모르고 세상 해맑은 몽실이. 몽실이가 금식하는 동안 함께 금식하게되었던 나의 아이들.병원에 다녀온 몽실이가 고급 치료식(?)을 먹기 시작하며 함께 포식하는 아이들.서열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몽실이의 위력이..
한달 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한 12월이다.아침부터 종종거리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바쁘게 시작한 12월의 첫날.오후부터 선물처럼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일터 젠틀독에도소복소복 새하얀 눈이 쌓여가고 있었다. 섹쉬한~~ 뒤태를 자랑하는 몽실이의 잠자는 모습. 오늘부터 첫 꽃도장을 찍은 8개월차에 접어드는 가을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분주한 거리가 아닌조금은 외진곳에 위치한 젠틀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비가 오거나, 오늘처럼 궂은 날씨에는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눈이 내렸다는 이유로 카페를 찾아주신 반가운 손님들.눈과 함께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와주신 손님들을 맞이하며행복한 저녁을 맞이한다.
어느날 갑자기 애견샵을 열때 새로운 나의 도전에 놀란 사람들이 꽤 있다.나 자신도 놀랐으니 주변사람들이야 당연했을지도^^2017년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된게나에겐 큰 이슈이듯하다. 강의를 할때는 아이들만 집에 두고 수업을 하러 나가야겠지만,이 일을 시작하고,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으니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감사한 일상이다. 11월의 마지막날 오후는 미용으로 시작한다.겨울은 애견미용사업의 비수기라고 하지만,꾸준하게 젠틀독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매일 매일이 감사한 시간이다. 사람인줄 누워잠자는 몽실이....잠자는 모습 하나로 웃음을 주는 아이다. 11월30일.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한달만 남겨놓은 2017년을 되돌아보니시간을 도둑맞은듯하다. 12월은 조금 특별한 시간들로 보내고 싶은데,어떤 이..
일정이 있는날이지만, 모두 취소했다.누군가를 만나고, 웃고, 대화할 수 있는 심리상태가 아닌 그런 날이다.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그런 사람들을 참 많이 보게 되고, 늘 그냥 넘겨버리지만,이번엔 속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듯하다. 그냥 내 삶 열심히 살아가겠다는데왜 그걸 그리 질투하는건지 난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샵에서 교재도 만들고, 밀린 컴퓨터 작업도 하려고 했지만,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날이다. 이런날 샵에 놀러온 지인과 함께온 강아지들. 바라만보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아이 소풍이.맑은 눈망울을 바라보니 침울했던 내 얼굴에 슬며시 미소가 담겨진다. 정말 말티즈 답게 키우고 있는 뿌니.언제나 샤방샤방한 아이다. 요즘 목욕도 제대로 못시켜주고 있는 나..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아이비숑프리제 몽실이. 몽실이가 처음 나에게온날의 모습은이렇게 귀여운 모습의 7개월 아기였다.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예쁘다고 다가와몇걸음 걷지도 못할만큼 사랑스러웠던 아이. 그런 몽실이가 외로울까싶어몽실이의 친구로 데려온 아이 몽순이다.지금도 몽실이는 울 몽순이를 얼마나 아끼는지정말 기특하기만하다. 내가 아무리 울 몽실이를 예뻐한다해도내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족함이 있을텐데그 부분을 우리 몽순이가 채워주는듯하여 참 다행스럽다. 산책을 나가면 울 몽순이는 얼마나 잘 걸었던지우리 몽실이에게 절대 지지 않던 아이다.그런 몽순이를 정말 정말 잘 챙겨주던 기특한 몽실이. 모량깡패 몽실이몽실이는 이렇게 바닥에 찰싹~~아... 귀여워^^ 이렇게 예뻤던 우리 몽실이의 피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