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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악 (24)
Pumpkin Time
25현 가야금. 한참 힘이들었던 시간을 보낼때 누군가 사겠다고 했던 가야금. 그땐 잠시 바닥까지 내려갔던 시간이었기에 갈등도했었다. 조금 여유 생기면 다시 사면 될거라 최면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한잠을 못자고 밤새 울고난 후 가야금을 보내지 않았었다. 그때의 올바른 선택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게 아니었나싶다. 산조아쟁. 대학때 전공을 아쟁을 바꿀만큼 아쟁소리에 푹 빠져있었던적이 있었다. 너무도 오랜시간 가방속에 넣어놨던 아쟁에게 미안하다. 이젠 다시 꺼내서 무뎌진 나의 손을 이 위에 올려보려한다. 12현 가야금. 꽤 여러개를 가지고 있었던 가야금은 모두 이곳저곳 흩어지고, 내 옆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야금. 잠시 잊고 있었던 소리들을 다시 만들어가고싶다. 굴곡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2학기 난타수업이 다음주면 마무리가 된다. 오늘은 종강발표를 위한 마지막 수업. 복장도 모두 갖추시고, 공연을 하듯 열심히... 열심히....^^ 어르신분들의 아름다운 미소속에 행복한 시간들로 만들어진 난타수업. 다음주 종강발표도 이분들의 미소만큼 멋지게 마무리 되어지길 기대해본다.
1학기 수업을 마무리하며 공연을 준비중이다. 배우는 분들의 열정은 하루가 다르게 뜨겁지만, 그와 반대로 나의 열정은 하루가 다르게 약해지고 있다. 무엇이 날 이리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는건지..!! 수업할때만큼은 난 그 누구보다 뜨겁다. 매일 매일 공연하는것 처럼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북을 두드린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면 난 나 자신도 주체하지 못할만큼 허탈감에 빠져들때가 많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조용히 북을 두드려본다. 좋다. 더이상 어떤 다른 말이 필요할까? 좋다. 북소리가 한없이 좋다. 요즘 날 허탈감에 빠지게 만드는 모든 것들을 북을 칠때만큼은 모두 잊고 싶다. 오늘도 가슴속까지 젖어들 만큼 미친듯이 북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나를 찾는다. 내 손에 들린건 두개의 북채뿐..
수요반 1학기 수업 종강이다. 이번학기엔 웃다리 사물놀이를 조금 변형해서 마무리했다. 전날 2시간 밖에 못자고, 부산스럽게 화장도 못하고 했던 짧은 공연이었지만, 만족스럽다. 이제 수요반 수업을 그만 하려고 하는데... 차마 입에서 말이 떨어지질 않는다.... 2학기 수업에 대해 여러분들이 물어보시는데... 대답이 나오질 않는다... 거리가 멀어... 내 몸이 힘들어 이젠 그만 하려는 내 판단이 옳은건지.... 이제 2학기 수업부터는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말해야 하는데... 왜이리도 말을 꺼내기가 힘든지... 만남도 있으면 이별도 있는건데, 그 이별이란것이 늘 사람의 마음을 이리도 힘들게 한다. 그동안 함께했던 분들께 감사하며, 또다른 만남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