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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고양이 (7)
Pumpkin Time
주문도에 오로지 카페는 '바다카페' 한 곳뿐이다. 선택의 여지 없이 가게 된 곳^^ 이곳에서 영업사원(?) 고양이 두 마리를 만났다. 사진에 담아도 담아도 사랑스러움이 모두 담기진 않지만 그날의 흔적을 남겨본다. 고양이가 사는 곳 : 바다카페 A.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길 274-21 ☏ 010-8258-5677
강아지 11마리, 고양이 3마리, 닭 15마리를 키우고 있는 우리 집은 완전 동물농장이다. 집에도 반려동물이 많은데 길에서 만나는 반려동물을 그냥 지나치게 되질 않는다^^ 동막해수욕장에서 만난 뱃살 늘어진 냥이씨. 사이좋은 커플 냥이들. 문 열어달라 문 앞에서 시위하는 냥이씨. 열리지 않는 문 바라보며 삐진 척 연기하는 중^^ 지인의 집에서 만난 순딩 순딩 애교쟁이. 아가야~ 너 눈빛 넘 매력적이야~~ 일광욕 즐기는 우리 집 겁쟁이 화순이. 문 앞 지키고 있는 우리 집 순딩이 강순이. 강화도의 고양이들은 도심에서 만나는 고양이들보다 조금은 더 편안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고, 만나는 아이들마다 순딩 순딩 뱃살 보이는 아이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강화도엔 목줄 풀린 강아지도 많고, 버..
드라이브로 가끔씩 찾는 매음리 선착장은 언제나 고요하다. 어쩌다 낚시하는 분을 만나게 될때도 있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는 나만의 여유를 즐기는 날이다. 멀리서 꼬물거리는 모습이 보여 렌즈를 당겨보니 귀요미가 보인다. 한 마리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 가족인듯하다. 한 마리, 두 마리.... 총 4마리^^ 가을 햇살 만끽하는 듯 보이는 고양이들. 깡마른 모습이라면 괜스런 불편한 마음이 되었겠지만 통통한 뱃살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편안해 보인다. 귀여움이 가득하다. 애교까지 전해준다. 아.... 이런 귀요미들^^ 매음리 선창장에서 돌아온 집엔 11마리의 강아지들과 3마리의 고양이들이 나를 반긴다. 우리 집 고양이도 따스한 가을 햇살 만끽하는 중이다. 나의 삶에 반려동물들이 있어 오늘의 시간도 행복하게 채워진다.
이사 오기 전부터 있었던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 정도는 챙긴다는 의미보다 더불어 사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했는데, 어느 날 1마리가 더 보이고, 어느 날 1마리가 더 보인다. 비슷한 모색이어서 처음엔 구분하기 힘들었는데 자꾸 보다 보니 아이들의 특징과 모색, 생긴 것도 다르고, 이젠 멀리서 봐도 누가 누군지 구분이 되기 시작했다. 한 마리로 알고 있었던 고양이는 그렇게 3마리로 늘어나 있었다. 동네 친구를 불러온 건지 모르지만 한가족인 듯 비슷비슷한 모습이다. 살던 분이 이사 가시며 고양이가 있으니 밥 좀 잘 챙겨 달라고 부탁을 하고 가셨다. 이사 오기 전 청라에서도 길고양이 밥을 5년째 주고 있던 나에게는 밥 챙겨주는 일은 나에겐 익숙한 일이었다. 좀 작은 사이즈의 두 아이 중 한 아이는 모색이..
버스와의 접촉사고 후 통원치료와 입원으로 집을 비우고.... 몇일만에 들어온 집. 집에 살아있는건 화초뿐이니.... 당연히 화초에 눈길이 먼저 가게된다. 고양이 목각인형은 그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다. 다육식물들을 잘 돌보고 있었는지... 다육식물들도 모두 건강한 모습이다. 이쁜것들~~~ 작은 여물통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미니염좌, 부용.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있는 덕에 붉은 빛이 아름다운 아이들이다. 백모단. 유접곡. 오랜만에 창문 활짝 열어 집안 환기도 시키고, 집안일도 해본다. 역시 집이 최고................^^
휴대폰가게에 들렀을때 만나게된 고양이.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샴고양이가 맞는듯하다. 정수기를 바라보고 있기에 목이 마른것 같아 종이컵에 물을 담아주니 야무지게도 먹는다. 얼마나 귀엽던지... 난 키우는건 강아지를 좋아해서 예전부터 강아지를 주욱~~ 키워왔었지만, 캐릭터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 소품들은 고양이관련된것들이 많은편이다. 동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들고양이란 말이 익숙할만큼 버려진 강아지들을 만나게되는것 보다 버려진 고양이를 만나는 경우가 더 많은듯하다. 그래서 들강아지라는 말보다는 들고양이라는 말에 더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산에 가면 늘 고양이들을 만나게된다. 도봉산 마당바위에선 늘 고양이 가족을 만나게 되고, 북한한 원효봉에도 언제나 같은 고양이를 만나게된다. 산에 갈때마다..
짜증과 스트레스로 미칠것 같던 어제의 시간도 오늘이라는 시간속에 평온함을 찾는다 한번 참고, 한번 더 참고.... 그러면 되는것을... 그 순간엔 왜그리도 힘든건지... 새벽 2시40분. 친구에게 문자가 온다.. 힘든일이 있어 늦게 까지 술로 해결하고 들어왔는지.. 그런데.. 문득.... 이런 시간에 문자해도 늘 답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그 친구가 부러워진다.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스러운일인가? 하루 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것 같은 나의 마음속에 친구의 푸념을 들어줄 공간은 없지만, 난 친구를 위로한다. 조언을 해주며, 다독여본다. 내 삶도 제대로 살지 못하면서 누굴 위로하나 싶지만, 조금은 편해질 친구의 모습속에 위로를 찾으려는지도 모르겠다. 이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조금은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