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어제와 오늘 (381)
Pumpkin Time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신날이 벌써 18일째를 지나고있다. 병원생활은 평소보다 먹는 양은 늘면서 활동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그 결과 몸무게의 변화는 급격히(?) 늘어만갔다. 슬프다............... ㅠ.ㅠ 아끼는 동생이 병원에 오면서 가져온 책들. 덕분에 병원생활은 심심치 않게 보낼 수 있었다. 퇴원 후 함께 여행을 가기로했다. 고마운 마음은 여행에서 풀어놔야지. 작은아버님께서 손수 단호박죽을 만들어오시고, 몇가지 과일을 한아름 가져오셨다. 특히 이 미니바나나는 병실에서 인기 짱~ 어머니와 같은 고향분이시고, 연배가 비슷하셔서 어머니와 가장 대화가 잘 통하셨던 분이 사진속 왼쪽분. 카톡으로 늘 즐겁고, 좋은 문자와 영상등을 보내주셔서 즐거움을 주셨던 사진속 오른쪽분. 가운데분은 순창분이시다. 거..
니콘D80이 내손에 들어온지 하루를 넘기고 있다. 카메라 테스트겸 출사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병원생활중 출사를 위해 어딘가를 간다는건 생각도 못할일이다. 병원로비와 공원을 찾아 몇컷 테스트컷으로 담아봤다. 색감과 셧감이 좋다.
1년전 DSLR을 떠나보내고 LUMIX DMC-FP1만 사용해왔다. 작은 LUMIX가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가볍고, 사진의 결과물 또한 어느정도 만족스러웠지만,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 부족함을 채우기위해 NIKON D80 모델을 구입했다. EOS 모델을 알아봤지만, 결국 선택은 NIKON 이었다. 필카시절부터 20년 넘게 NIKON 제품을 사용해왔던 익숙함이었을까? AF-S NIKKOR 18-55mm AF NIKKOR 500mm 1:1.8 D
엄마의 수술... 엄마의 여러번 수술로 동의서도 여러번 썼고, 수술실앞에서 기다려본것도 여러번이다. 이젠 수술에 대해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지 않다. 여전히 엄마가 수술실에 들어가실땐 긴장이되고, 나오실때까지의 조바심은 5분이 1시간처럼 같다. 여러번의 수술로 바뀐건 하나 있다. 수술하시는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굶어가며 기다렸지만, 이젠 점심도 챙겨먹을 줄 알게됐다. 수술실 옆에 있는 파파이스에서 치킨두조각 세트를 시켰다. 치킨이 입으로 제대로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며 그냥 허기진 배를 채우기 바빴다. 7시간만에 엄마는 수술을 잘 받으시고 병실로 오셨다. 엄마의 상태가 예전 여러번의 수술에 비해 좋아보여 마음이 놓였다. 이번에도 수액,무통제,영양제등 여러개의 주..
다리골절로 오랜시간 고생하셨던 어머니께서 입원을 하셨다. 이번에 하시는 수술은 오른쪽 다리의 인공관절, 왼쪽 다리의 뼈이식이다. 3주정도의 시간동안 엄마곁에서 병간호를 해드려야한다. 일과 내 모든 스케쥴은 일단 STOP.... 엄마가 빨리 건강해지셔서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을 위해 기도한다. 병원생활을 위해 내가 준비한건 노트북과 책.
회사와 직장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보니 운전할 일이 많지 않다. 여름 날씨 같은 뜨거운 날이 계속되면서 낮시간 운전은 나른함이 쉽게 찾아온다. 오늘도 눈꺼플이 무거워진다. 운전대 위에 놓여진 작은 미니어쳐 차량의 동그란 라이트는 애교를 부리는듯 나와 눈을 맞춘다. 운전할땐 운전에만 집중해야하는건 누구나 아는 정답이지만, 운전할땐 유독 잡생각들이 많이든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나의 삶에 대해서 괜한 생각들을 들추어본다. 무엇이 그리 힘든걸까. 무엇이 그리 억울한걸까. 무엇을 어찌 해야 하는걸까. 이렇게 나에게 물음을 던지지만 대답은 눈물뿐이다 바보 같은 나에게 실망하고, 바보 같은 내가 한없이 밉기만 하다 이런 날 위로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면 하는 바램도 갖어본다 ..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나왔다. 서래섬 위로 보이는 초승달이 유난히도 밝아 보이는 밤이다. 시간대별로 조명이 켜져 화려함을 더하는 수중건물이 늦은 시간이라 조용히 잠들어 있다. 나와 함께 한 자전거. 이젠 보내려 한다. 내가 가진것들을 하나씩 정리하려한다. 그중 첫번째는 바로 이 자전거. 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타러 나온 자전거가 오늘따라 왜이리도 사랑스러워보이는지. 내가 가진것들을 보내고, 헤어져야할 사람들과 헤어지고, 정리해야하는 마음도 정리하고, 나의 추억도, 다이어리도, 내 기억들도 하나씩 하나씩 보내려한다.
금요반 1학기 마지막 수업하는 날. 내 수업일정을 아는 언니에게 문자가 왔다. 시간되면 점심이나 같이 하자는 문자였다. 1학기 마지막 수업이라 강습생들과 점심을 같이 해야할것 같아 언니와 차한잔의 약속을 했다. 약속장소에서 언니를 만나고 불과 몇분 되지 않아 언니는 화가 나서 가버렸다. 뭐가 잘못된거지? 아직 뜨거워 한모금도 마시지 않은 커피잔을 양손에 쥐고 한참 창밖을 바라봤다. 아무생각없이 창가에 앉아 카페에 있던 daum 이벤트 쵸코렛을 입안에서 녹여 먹는다. 맛있다. 지금은 쵸코렛의 달콤함만 생각하기로 했다. 쵸코렛을 먹으며 한참을 앉아있다 언니한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내가 뭘 미안해해야하는지는 나 자신도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해야할것 같았다. 여러가지를 생각하던중 모아진 결론 하나.. 언..
스승의날.... 21년째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리에 서있던 나에게 "스승의 날"은 해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강의하는곳이 기업체, 학원, 학교, 소규모 단체까지 다양하다보니 그분들 마음의 표현도 각기 다르다. 한가지 중요한건 그분들의 마음은 너무도 소중하다는것이다. 이번 스승의날은 공연준비로 온통 신경이 그쪽에만 있었기에 스승의날 그 자체도 모르고 있었던듯 하다. 오늘 나의 점심... 소중한 꽃선물.. 고사리같은 손으로 전해받은 학생의 마음... 고양이 인형.. 내 휴대폰 케이스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소품으로 재탄생.. 제목부터 남다른 책... "사람이 선물이다" 선크림과 달팽이 크림... 내 피부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스승의날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지긴 했지만, 마음을 주고받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