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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군산 주몽반점 본문
엄마와의 여행길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은 생각에 주변에 어떤곳이 유명할까 알아보니...
군산의 해물짬뽕이 여러번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음.. 그곳을 찾아가볼까 싶었다.
군산의 나름 유명한 4곳 중 선별해서 선택한 주몽반점.
군산 4대천왕중 4번째라나.. 뭐라나...
음... 유명하다니 일단 가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라서인지 자리가 없어 밖에서 5분정도 기다렸다.
시골의 중식당에 자리가 없을정도면 꽤 유명한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내심 기대도 해본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여긴 짬뽕이 젤 맛있다고 하니 일단 짬뽕을 주문해본다.
자리가 비워지기 무섭게 채워지고, 주문 전화도 계속 이어지는걸 보니... 유명한곳은 맞는듯...^^
드디어 짬뽕 등장~~~
해물이 많이 들어가 보이지도 않고, 특별한 느낌도 없는 평범한 짬뽕.
들어간 재료들도 그동안 이곳 저곳에서 먹어본 다른 짬뽕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맛도 그냥 그냥.....
이곳에서 괜찮은거 딱 한가지.
김치....!!
중국집 김치들은 보통 건드리질 않는데... 이곳 김치는 맛있었다.
마치 칼국수집에서 나오는 그런 김치맛이라고할까?
뒤적이다보니 안에 계란이 하나 들어있다.
난 계란 싫어해서 먹지도 않는데.... ㅠ.ㅠ
나에겐 반갑지 않은 계란이었지만, 주몽 탄생의 비밀을 이렇게 표현하려한 발생은 재미있는듯....^^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난 좀 실망스러웠다.
엄마 역시 맛이 없으셨는지... 엄마와 난 짬뽕을 남기고 나왔다.
여기 사람들이 왜 많이오고, 왜 인기가 많은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다.
서울에서 큰맘먹고 멀리 군산까지 여행을 왔기에 맛있는걸 좀 먹고 가고 싶었는데...
젤 맛있게 먹길 원했던 점심을 이렇게 먹게 되다니...
몇일 전 방송에 회덮밥 4,000원과 회정식이 너무 괜찮게 나온다며... 엄마와 찾아갔던적이 있다.
마침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갔었는데...
방송에 나왔던것과 많이 달라 실망하고 돌아왔었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 실망이라니...
엄마와 난 이곳을 다녀가며 똑같은 말을 내뱉었다.
방송에 나왔던 집들은 가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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