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강화도의 종이학 "망월교회"

발길따라 강화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여행길.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니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의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그렇게 능선을 바라보며 오던길에 고려저수지 만나고, 그곳을 지나오며 내가천(內可川)을 만난다.

강화군 내가면에 위치하고 있는 내가천은 고려산에서 발원하는 고부천과 혈구산에서 발원하는 혈구산천을 주요 지류로 하는 하천이다.

내가천을 건널 수 있는 내가교 다리를 건너며 종이학을 발견한다.

참 재미있게 생긴 건물이란 생각을 하며, 친구와 가벼운 내기를 해본다.

내기의 주제는...

"저 건물은 어떤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일까?"

좀 더 가까이 다가오게되니...... 앗...... 저기 보이는건 십자가....??

이곳이 교회?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교회였다니...

내기를 했던 나와 친구 모두 틀렸다.... ㅎㅎ

망월교회는 1900년 4월 몇몇분들의 기도로 시작된 작은 교회로,

지금의 종이학 모양의 건물은 1998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0년 4월에 완공된 교회이다.

2000년 교회가 완성되며 100주년을 기념했으며, 올해로 115년째 접어드는 역사가 깊은 교회이다.

교회 측면은 넓은 주차장이 자리한다.

그리고 사택처럼 보이는 집이 자리하고 있다.

그 옆에 자리한 원두막.

원두막 앞의 표식이 정겹다.

"오다 가다 쉬어갈"

뜨거운 햇살은 논위에 커다란 교회 십자가를 만들었다.

종이학 모양의 부리 부분을 바라보며, 어떤 의미를 담아 이런 모양을 만들었을까 궁금증이....

푸르른 하늘아래 잠시 쉬어가는 한마리의 학이 앉은듯 하다.

동네 입구 삼거리에 위치한 녹슬고 낡아 있는 망월교회 표식.... 이런 오래된 모습속에서 교회의 지나온 시간들을 추억하게한다.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1862-2

전화 : 032-932-6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