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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하수구.. 무엇으로도 되지 않을땐....?? 본문

〓어제와 오늘

막힌 하수구.. 무엇으로도 되지 않을땐....??

김단영 2015. 1.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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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하수구가 막혀 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지 3일째....

이번엔 그 어떤 방법을 해도 뚫리진 않는다.

 

트레펑을 부어놓고 반나절 지나서 뜨거운물 부으면 늘 시원하게 뚫렸었는데.. 이번엔 두번이나 해봤는데 그 방법도 소용이 없다.

굵은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부어놓고 반나절 지나서 뜨거운물로 붓는걸 두번이나 해봤는데... 역시나 뚫리질 않는다.

몇해 전 쇼핑방송에서 구입한 하수구 뚫는 도구인 POWER BLASTER.

피스톤으로 공기를 집어넣어 뚫는 방식인데... 이건 대박 막혔을때 사용했던 건데... 이번엔 이것도 되질 않는다.

 

사람을 불러야 하나 고민하다가 철물점에 들러 구입한 스프링 청소기

가격도 12,000원 저렴한 편인듯 하다.

이걸로 될까 미심적은 마음이 있었지만, 뭐든 해봐야했기에.... 일단 도전.

앞에 나사를 풀면 약 10m 가량의 스프링이 나오는데, 10m를 모두 뺄 필요는 없고 하수구 막힌곳까지 가만히 넣었다가 나사를 조여 고정시켜준 후

손잡이 잡고 바닥면 홈을 돌리면 끝.

아마 5미터 가까이는 들어갔다 싶었는데... 스프링 들어가는게 멈췄다.

손잡이를 여러번 돌려주다 스프링을 뺐는데.... 순간 오바이트 나올뻔....

스프링 끝에 머리카락 한덩이가 달려있다....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욕실 바닥에 물을 부어보는데 시원하게 내려간다.

3일동안 날 괴롭혔던 주범이 하수구 깊숙히 박혀있던 머리카락이었다니....

 

스프링은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물로 씻은 후 물기를 닦아주고, 녹이 생길 수 있으니 윤활유를 스프링에 고루 분사해주고 넣어두었다.

공사업체 못지 않은 나의 실력에 어깨가 으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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