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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오돌오돌 쫄깃쫄깃 소막창 구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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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입맛도 까다롭고... 음식 종류도 나름 까다롭게 가리는 편이라... 못먹는다라고 단정지은 음식들도 꽤나 많다.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앞 떡볶이도 안사먹던 나.
순대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을 하는 비위가 약한 나.
겨울철 따스한 오뎅국물이 생각도 나련만... 그조차 싫어했던 나.
흔히 말하는 길거리 음식들을 즐기지 않고 살았다.
물론 곱창,막창 이런 종류는 안먹고 살았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처음 먹게된 소막창.
익지 않은 모습에선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하지만... "맛있겠다" 라고 말하며 익기를 기다리는 친구....^^
난.... 막창 옆에서 익어가는 파와 양파만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반찬들...^^
노릇노릇 익은 오늘의 주인공.
앗.... 그런데... 맛있다.
소막창에 대한 나의 거부감은 선입견에 불과했다.
쫄깃쫄깃... 식감도 좋았다.
참기름장에 찍어서 먹는 그 맛이 얼마나 좋던지...^^
어느덧 몇점 남지 않은 소막창.
친구 덕분에 다시 먹고싶은 음식 메뉴 한가지가 늘었다.
소막창이 이런맛이었구나?
소막창... 너 아주 끝내주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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