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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추석 본문

〓어제와 오늘

2014년 추석

김단영 2014. 9.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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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가오는 추석

올해의 추석도 엄마 나 단 둘이 보내는 추석이다.

미국에 계신 토란국을 좋아하시는 아빠와 녹두전을 좋아하는 오빠는 그 맛을 그리워하며 달을 바라보고 계시겠지?

엄마는 몇개월 후 미국에 가실때 준비해가신다고, 벌써부터 이것 저것 준비하기 바쁘시다.

 

동생도 시댁에 가있으니 내가 없었다면 엄마는 추석을 쓸쓸히 보내셨을게다.

아직 결혼도 못해 엄마 속을 긁고 있는 딸이지만, 이럴땐 엄마곁에 있어줄 수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유난히도 달이 밝은 밤이다.

달아.. 달아... 이것 저것 복잡한 나의 고민을 너에게 털어놓으면 들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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