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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봉이 바라보이는 사자능선을 따라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보현봉이 바라보이는 사자능선을 따라

김단영 2014. 6. 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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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58). 2014년6월8일 북한

- 산행코스 : 구기터널삼거리→사자능선→보현봉→구기계곡→구기탐방지원센터

 

몇일 장염으로 고생하고, 몸이 완전하진 않지만, 오늘은 민주지산을 가기로 한 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 엄청난(?) 알람소리를 듣지 못했다니....

 

이불속에서 핸드폰 뒤적이며, 지금 일어나도 늦지 않을듯한 산행을 하나 찾아냈다.

그래 오늘은 북한산으로~ 

 

불광역을 출발해 산길로 들어서며 만난 참나리.

앙상한 주변에 세가닥 꼿꼿이 올라와있는 그 모습이 얼마나 도도하게 아름답던지.

 

 

 

그늘진 숲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햇살을 피해 나무가 주는 그늘진 곳으로 걷는 길.

 

 

싸리나무꽃.

 

 

 

 

사자능선에서 보현봉을 바라보며.

 

 

 

멀리보이는 보현봉 탑이 좀 더 가까워졌다.

 

 

바위틈에 피어난 양지꽃.

 

숲길을 지나 바위길에 오르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보현봉에 오르는 길.

 

보현봉이 코앞이다.

 

 

 

이곳만 올라가면 보현봉인데....

우리는 이곳을 오르지 않았다.

이정도까지 오는 길도 간신히 따라온 분들이 계셨기에, 더이상의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물론 우회길도 있었지만, 우리는 다음번 다시 이곳을 도전하기로 하고 이곳에서 하산을 결정했다.

조금만 오르면 보현봉인데... 

하지만,

산은 정복이 아니기에... 나의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는 곳이기에... 아쉬움조차 갖지 않기로 했다.

 

 

보현봉 바로 아래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하는 함께한 분들과 화이팅을 외쳐본다.

 

 

숲길을 지나 구기동 방향으로 하산 시작.

 

 

 

 

여름산행에 가까운 요즘 날씨.

모두가 많은 땀을 흘렸다.

물속에 풍덩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만, 눈으로 바라보이는 시원함만을 즐기며, 하산길을 재촉한다.

 

 

 

만남교.

이곳을 끝으로 오늘 산행은 마무리된다.

 

산행을 많이 힘들어하던 어떤분이 하산길에 발목을 겹질렀다.

위험한 길이 다 끝났다 싶어 잠시 긴장을 놓치는 순간이 가장 다치기 쉬울때다.

빠른 쾌유로 곧 다른 산행에서 보게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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