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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항아리 팥빙수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항아리 팥빙수

김단영 2014. 5. 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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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을 조금 넘긴 요즘 낮기온은 여름날씨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뜨겁다.

맛있는 빙수를 먹으러 가자며 이끌려 들어간 카페.

집이 방배동 카페골목 부근이었던 약 1년전만해도 자주 지나다니며 보던 곳이었는데, 처음 발걸음 해본다.

 

테이블엔 수중으로도 잘 자라는 아이비 한가닥.

단촐하다.

하지만 그 단촐함이 좋다.

난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작은 옹기에 담겨져 나온 항아리 팥빙수.

보통 빙수는 투명하고 다양한 모양의 예쁜 유리그릇에 담겨 나오는게 보통인데... 이곳 사장님의 발상이 신선하다.

어느곳과 똑같이 얼음에 우유, 미숫가루 팥 까지는 똑같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위에 올려진 토핑은 다른곳과 다르다.

밤, 인삼, 대추, 크게 잘려서 나온 사각의 찹쌀떡.

 

 

 

 

그리고 함께 나온 과자.

이 과자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수제 과자란다. 

 

섞어놓은 모습은 다른곳의 빙수와 같아 보이지만, 중간중간 씹히는 인삼의 향과 생밤의 고소함.

그리고 쫄깃한 찹쌀떡의 식감이 꽤나 만족스럽다.

그동안 여러 빙수를 먹어봤지만, 빙수를 먹으며 만족해보긴 처음인듯하다.

 

이렇게 하루 하루 내가 모르고 지나는 시간들속에 곧 여름이 오겠지?

 

얼마전 사놓은 냉동 망고와 블루베리를 넣은 아삭아삭 시원한 빙수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선.... 냉동실에 빙수용 얼음을 얼려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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