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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개를 키우는 개념없는 신촌설렁탕 계산점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주방에서 개를 키우는 개념없는 신촌설렁탕 계산점

김단영 2012. 10.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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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메뉴로 도가니수육전골로 정하고 신촌설렁탕 계산점을 찾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주방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렸다.

주방 가까이 앉아있어 주방에서의 소리도, 주방에서의 움직임도 모두 보였기에 그곳 사장님께 물었다.

"설마 주방에서 개를 키우시냐고.."

조금 놀라며 주방 밖에서 키우고 있다는 대답을 한다.

하지만 난 이미 음식을 먹을 맛이 떨어져있었다.

나도 동물을 좋아해서 강아지도 여러해동안 여러마리를 키워봤지만, 좋아하는것과 일은 다르지 않나 싶다.

아무리 청결하게 한다고 해도, 음식에 미세하게라도 강아지 털이 들어갈것이고, 위생에도 안좋은건 경험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신경안쓰고 먹으려 애쓰는데 주방쪽 내 옆 아주 가까이에 개 짖는 소리가 또 들리기 시작한다.

내 얼굴은 점점 짜증으로 바뀌고, 뻔히 눈에 보이는데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그 식당 사람들에게 화가났다. 

도가니수육전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오며, 한소리했다.

"여긴 어떻게 식당 주방에서 개를 키울 수 있지?"

본인들의 잘못을 감추려는데 급한 그곳 사람들은 나의 짜증스런 목소리를 애써 못들은척 하는 행동이 날 더욱 화나게했다.

손님에게 죄송하다는 진심어린 표현 한마디 하면 되는거 아닌가?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너무도 개념없는 신촌설렁탕 계산점이 계속 이런식이라면 올바르게 운영하고 있는 신촌설렁탕의 다른 지점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싶다.

 

사진처럼 가지런히 음식만 나오면 뭐하겠는가?

기본을 먼저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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