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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마루타가 된 친구. 본문

〓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네일아트

나의 첫 마루타가 된 친구.

김단영 2016. 7. 6. 08:32

젤네일을 처음 해봤다는 친구.

한국에 오기 전 페낭에서 젤네일을 받고 왔다는 친구의 손은 이곳 저곳 벗겨진 곳들이 보인다.

"넌 젤네일 어디에서 해"

내 손을 보더니 친구가 묻는다.

내가 직접 하고, 집에 젤네일 재료들이 있는걸 본 친구는 또 한번 놀란다.

"넌 못하는게 뭐니"


어릴적부터 오래동안 날 보아온 친구는 내가 좋아하는것들, 잘하는것들, 그동안 해온 일들을 모두 아는 친구다.

내가 네일을 가장 많이 했었던 약 12~3년 전쯤.... 생각해보니 그땐 친구가 공부를 위해 유학 가있을때였으니 모를 수도...


손에 있는거 지워주고 해줌 안되냐는 친구.

난 친구에게 타협을........ 아니 협박을 한다.

"

난 내 손 외에 다른사람은 한번도 해준적이 없다고...

삐뚤삐뚤, 울퉁불퉁.... 그렇게 완성되어도 날 원망하지 말라고....

넌 오늘 나의 첫번째 마루타가 될거라고... ㅎㅎ

"


쏙오프를 시작한다.

나 혼자 할땐 왼손, 오른손 따로따로 했었는데,

역시 10손가락 한꺼번에 하니 좋군~~


젤이 모두 지워진 친구의 손.

손이 밉다고 자기 손이 싫단다.

"친구야~ 아들을 위해 모든걸 버리고 희생하는 너의 손이 가장 아름다운 손이란다~"


베이스 젤 바르고 큐어링~~


컬러 젤 바르고 큐어링~~


어떤 모양으로 해줄까... 친구와 골라본다.

친구는 10손가락 모두 땡땡이를 찍어달란다.

음... 땡땡이로 전부?


10손가락 모두 땡땡이를 넣어달다는 친구의 말을 살짝 무시하고 오늘도 내맘대로~~

이렇게 완성된 손을 친구가 꽤 맘에 들어한다.


엄지에 흰색이 번진걸 모르고 있었다.

젤네일 전문인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바로 발견은 티.

역시.. 역시... 전문가는 달라.


발도 해달라는 친구.

그런데... 친구 발가락이 너무 너무 작아 바를 수.... 없다.  ㅠ.ㅠ

난 참 맘에 안드는데 친구가 꽤 맘에 들어한다.

다행이다... ㅎㅎ


이렇게 나의 첫 젤네일 연습이 끝이 났다.

 출국하기 전 한번 더 해준다고 약속했는데, 그땐 좀 더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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