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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행복아트 봉사단의 네일아트봉사 본문

〓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네일아트

계양구 행복아트 봉사단의 네일아트봉사

김단영 2016. 6. 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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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늘봄사랑터에서 네일아트 봉사가 있는 날이다.

네일관련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지금도 꾸준히 네일봉사를 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다.


약 13년전쯤.... 네일을 했었지만,

그동안 가끔 내손 관리하는것 외엔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다른사람 손을 만지는건 자신이 없다.

그정도면 네일 봉사를 함께 나가도 괜찮단다.

참 관대한 친구다... ㅎㅎ


늘봄사랑터는 한림병원과 협약한 치매주간보호센터이다.

음악회 취재를 위해 두어번 방분했던 곳이었는데,

이번엔 네일봉사자로 이곳을 찾았다.


지점토로 만든 귀여운 신발.

어르신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오늘도 내 눈길을 잡는다.


아이클레이로 만들어진 콩나물.


색종이로 만들어진 튜울립 화단.


오늘 같이 봉사하게될 분의 아름다운 손이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나누는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진 너무도 아름다운 손이다.


어르신분들의 건강체조가 시작된다.


우리는 어르신분들이 손을 예쁘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네일 봉사 준비를 한다.


나에게 처음으로 손을 맡겨주신 어르신.

가장 연하고 흐린색으로 해달라고 하셔서 연한 살구색을 선택해본다.


그리고 약지에 작은 하트 하나도 남겨본다.

예쁘다며, 고맙다며 인사해주는 어르신에게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


경험 맞은 친구는 그라데이션으로 어르신의 손을 꾸미고 있다.

역시 경험많은 친구의 손길이다.


그라데이션을 한 손에 꽃도 그려본다.

점점 화려하게 변하는 손을 보며 기뻐하시는 어르신.


기뻐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봉사자 우리의 마음이 더 흐믓해진다.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의 행복아트봉사단 소속으로 즐거움을 나눈 하루.


울퉁불퉁, 주름도 많아 손이 예쁘지 않다고 말하는 어르신분들의 손이 내 눈에는 아름다워보인다.

우리 삼남매를 키우시느라 곱디 곱던 우리 엄마의 손에도 주름이 생기고 손가락 마디도 휘어졌지만,

나에겐 우리 엄마의 손이 가장 고맙고 아름다운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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