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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석회화건염으로 인한 입원생활 6일째 본문
팔의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6일째를 맞이한다.
새벽부터 일어나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어느새 어둡던 새벽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하루 세번 일정한 시간에 나오는 병원 식사.
처음엔 병원식단에 어떻게 인스턴트가 나올까 이상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깔끔하니 용서가된다.
너무 짜서 거의 남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깔끔하니 용서가된다.
그런 병원식사가 익숙해지는지 밥시간이 기다려지기도한다.
내가 팔이 아파 퇴원하고 나면 뭘 챙겨먹는것도 힘들텐데..
이렇게 매 끼 다른 반찬들로 먹을 수 있는것에 그저 감사할뿐이다.
물리치료실에 가면 여러가지 모양으로 구비되어 있는 전기치료.
난 이걸 너무 무서워해서 물리치료를 할때 전기치료는 무조건 빼고 받았었는데,
이젠 좀더 강도를 높여달라고 말하고 있으니... 내가 많이 아프긴한가보다.
입원해있는동안 다양한 치료들을 받고 있다.
초음파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견인치료, 충격치료, MID 4M Series Robotic cure system.
"초음파치료"는 받아도 느낌이 없으니 좋아지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고,
"물리치료"는 받을때만 잠깐 시원한것 같고, 받고 나면 더 뻐근하고,
"도수치료"는 내가 팔이 아픈거랑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지만, 아픈걸 참아가며 받고 있고,
"견인치료"는 목디스크의 안좋은 부분을 교정해야한다면서 목을 사정없이 과격(?)당하고 있고,
"충격치료"는 받을때 찌릿찌릿 시린듯하고, 받고 나서 더 아프다.
사람에 따라 1~2일 아플수도 있다는데.... 이렇다 나아지겠지?
"MID 치료"는 기계위에 누워있음 내 허리와 목을 늘렸다 줄였다하며 꽤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뭔가 교정이 될듯한 느낌이랄까?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나아지기만을 바랄뿐....^^
치료를 받고 돌아오면 지쳐서 늘 누워버린다.
그럴때 날 즐겁게 해주는 침대마다 하나씩 연결되어 있는 MOD TV.
평소 TV를 즐겨보지 않지만, 병원생활에서는 TV가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는듯.
오늘도 아침해가 밝았으니 7시30분에 나오는 아침 식사를 하고,
치료받으러 갈 준비를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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