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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를 먹은듯 보이는 나의 강아지 본문

〓어제와 오늘

구기자를 먹은듯 보이는 나의 강아지

김단영 2016. 4. 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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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 이름은 렉스.

대.소변은 늘 밖에서만 보고, 소변도 욕실에서만 보는 렉스.

한번도 대소변을 실수할적 없는 렉스다.

그런데 어제 저녁 소변을 줄줄 흘리며 나에게 다가와 힘없이 툭~ 하고 쓰러진다.

그리고 몸이 힘든지 축 늘어져 끅끅거리기 시작한다.

그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심장이 멎어버리는듯했다.

뭘 잘못 삼켰나싶어 입을 벌리려해도 절대 벌리지 않는 렉스.


어제 저녁 대변에서 구기자가 나왔다.

구기자술을 담그고 옮기고 하는 과정에서 몇알 떨어진듯한데 렉스가 그걸 삼킨듯하다.

식탐이 없는 렉스는 바닥에 있는거 아무거나 먹는 그런애가 아닌데... 왜 그걸 먹었는지... ㅠ.ㅠ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어제밤에도 여러번 끅끅거린다.

활달한 렉스가 평소와는 좀 다르다.


쇼파위로 렉스와 벨라가 올라와 내 무릎을 차지한다.

렉스는 여러번 끅끅거린다.

딸꾹질처럼 몸을 들썩거리기도한다.

마치 목에 무언가 걸리기라도 한듯...


다리가 절여도 참아가며 한참동안 아이들을 쉬게한다.

렉스가 오늘은 좀 나아져야할텐데 걱정이다.

가끔 끅끅거리는거 말고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오늘까지 계속 이런다면 병원을 다녀와야하는건 아닌지.... ㅠ.ㅠ

제발 별일이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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