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Pumpkin Time
등산을 위한 맛있는 도시락 본문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꼽으라면 무엇일까?
아마 그 종류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이라면 뭐든 환영받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 도착해 처음으로 오빠 산행을 따라가는 날.
이날 준비한 산행 도시락은 고구마묵, 도토리묵이다.
엄마가 직접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묵가루와 직접 도토리 껍질을 까서 만든 도토리묵가루이다.
이건 한국에서도 귀한 음식이다.
묵을 만드는 게 간단한 듯한데... 의외로 성공률이 높지 않은 것 중 하나다.
묵가루 1 : 물 5
이 비율만 잘 지키면 웬만해선 실수할 일은 없을 듯.
처음엔 강불에서 끓어오를 때까지 잘 저어주며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소금, 참기름을 넣고 저어주며 끓여준다.
불을 끄고, 뚜껑을 덮고 약 5분가량 두었다가 묵을 굳힐 그릇에 옮겨 놓으면 묵 만들기 끝.
집에서 만든 묵은 뚝뚝 끊어지지 않고, 쫀득한 느낌이 많다.
늘 집에서 묵가루로 묵을 만들어먹다 보니 시판 중인 묵은 잘 사 먹지 않게 되는 듯....^^
상추, 쑥갓, 오이, 파, 마늘.... 장 봐온 야채들을 식탁 위에 펼쳐 놓는다.
묵을 야채와 함께 양념해서 가져가면 물이 많이 생기고, 맛도 떨어진다.
산에서 바로 무쳐먹을 수 있게 야채와 양념장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오이, 당근 썰어서 준비하고, 상추, 쑥갓도 준비한다.
양념장엔 참기름, 깨소금 넉넉히 넣어 준비한다.
전날 밤 만들어 놓은 묵이 찰랑찰랑 잘 굳어있다.
가지런히 썰어 통에 담아준다.
묵, 야채, 양념장 준비하고, 모두 담아 섞을 수 있는 큰 비닐과 비닐장갑을 준비하면 산행 준비 끝.
땀 흘린 후 산에서 먹는 도토리묵무침과 막걸리 한잔.... 음....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여행을 말하다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Kudos to 단영" (0) | 2016.03.27 |
---|---|
러더포드의 작은 추모공원 (0) | 2016.03.26 |
뉴저지의 양꼬치 (8) | 2016.03.25 |
뉴저지 러더포드의 봄 (0) | 2016.03.23 |
미국의 교통 (0) | 2016.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