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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하는건... .ㅠ.ㅠ 본문

〓여행을 말하다/해외여행

미국에서 운전하는건... .ㅠ.ㅠ

김단영 2016. 3. 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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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착한지 3일째.

첫날은 잠만 자고..

둘째날은 오빠집 싱크대 청소, 강아지들 목욕, 집안 청소, 그리고 짬을 내서 컴퓨터.

오늘은 아침부터 냉장고 청소 부지런히 해놓고보니... 텅빈 냉장고가 어쩜 이리 불쌍해보이는지...

신선한 야채를 좀 채우고 싶어 마트에 갈 준비를 한다.


햇살 좋은날... 그래 이런날은 쇼핑을 좀 해줘야해.....^^


오빠가 차 하나를 맘껏 타고 다니라고 맡겼으니 집 근처만 둘러볼까?

어젠 운전면허증도 안가지고 운전을 했지만, 오늘은 면허증과 여권 가방에 잘 챙겨 집을 나선다.

오빠 없이 혼자 운전하는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 네비게이션이 처음 나올때 초기 모델처럼 엄청 불편한 네비게이션이 내 뜻대로 되질 않는다.

분명 맞게 입력을 했는데, 왜 검색을 못하는건지.... 

어제밤 아빠집 가는데도 이상한 곳을 목적지로 지목한걸 보면, 어쩜 오늘 검색을 못하는건 내 잘못이 아닌 네비의 반항일지도.... ㅠ.ㅠ


미리 구글 검색을 해서 위치가 어딘지 확인한 후... 휴대폰을 보며 마트에 가기로 결정하고 일단 출발~~


익숙하지 않은 이정표와 휴대폰 지도를 보며 가고 있는데... 문득 생각나는게 있다.

운전중 휴대폰을 만지다가 경찰에 걸리게 되면 벌금 $300.

헉~~~


휴대폰을 놓고, 길을 찾지만 내가 가는곳이 동쪽인지 서쪽인지도 모르면서 제대로 찾아갈리 없다.

뉴저지를 한바퀴 돌아볼까 욕심을 내보지만, 동네 한바퀴 소심한 드라이브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마트는 오빠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함께 가야할듯 하다.

그리고... 오빠에게 네비 사용법을 다시 배워야할듯... ㅠ.ㅠ



아스파라거스 넉넉히 사와서 요리를 좀 해먹을까 했는데... 마트 쇼핑 실패하고 냉장고에서 꺼낸건 "잡채군만두".


아니 무슨 미국까지 와서 이게 뭐니?

 

바삭하게 구운 만두에 맥주 한잔.

나의 아스파라거스는 언제 먹을 수 있을지... ㅠ.ㅠ


내가 주로 운전하며 다닐곳이 뉴저지와 뉴욕인데... 

이 넓은곳에서 길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미국 지도 공부를 먼저 해야할듯하다.


마트는 결국 갈 수 없었지만, 

운전하며 네비게이션 동작하고, 휴대폰 들고 운전하며 경찰에 걸리지 않은걸로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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