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7
Total
1,154,256
관리 메뉴

Pumpkin Time

삼국시대 산성을 따라 걸어보는 파사성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삼국시대 산성을 따라 걸어보는 파사성

김단영 2015. 10. 25. 06:47

산행(203). 2015년10월23일 파사성(城)

 

여주여행을 온다면 이곳만은 꼭 들러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곳이 바로 이곳 파사성이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여주는 이런저런 일들로 자주 오게되던 곳이었는데.... 파사성은 3년만의 발걸음이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농도로 오늘도 하늘은 흐리다.

오랜만에 이곳에 다시 왔는데...  맑은 하늘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그저 내 바램뿐이다.

 

 

정상까지 860m.

쉬엄쉬엄 걸어가도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돌길을 따라 오르며 보이는 이포대교와 남한강 조망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느려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올해는 단풍구경을 못한듯하다.

이곳 길을 걸으며  "아...!!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르는길이 온통 밤나무다.

지금은 떨어진 밤송이들로 가을길의 운치를 느껴볼 수 있지만,

봄엔 밤꽃향 꽤나 지독할듯한 길이다.

 

 

 

 

 

나무가지에 앙상하게 한두개 달려있는 잎새들을 많이 보게 된다.

조금만 있음 이곳 길은 앙상함으로 바뀔듯하다.

눈이 내려 겨울의 아름다움이 오기전까진 더욱 그러하겠지?

 

드디어 시작된 성벽 돌길.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추측되는 이곳은 고대 파사국의 옛터였다는 설도 있다.

어떤게 진짜인지 아직도 명확하진 않지만, 전쟁의 요새로서의 역활은 톡톡히 했을듯한 느낌이다.

 

성벽길 옆길의 붉은빛, 노란빛 물결이 가을 느낌을 전해준다.

 

이어지는 성벽길.

파사성의 이런 아름다움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건 분명하다.

 

담쟁이 넝쿨이 성벽길을 타고 올라온다.

마치 붉은뱀이 스물스물 타고 오는듯...

비유가 좀 그런한가?

이곳 파사성은 산이라기 보다는 작은 야산정도의 느낌이지만, 이곳에 뱀이 많다는 얘기도 있어 돌길을 걸을때 조금 신경써서 걷게된다.

그러다보니 붉은 넝쿨이 순간 뱀처럼 느껴졌는지도....^^

 

 

 

이 방향에서 사진을 찍으면 대충 찍어도 아름답게 나오는 곳이다.

하지만 하늘이 흐려 이포교 전망대, 이포대교, 남한강 모두.... 흐릿하다.

높고 파아란 가을하늘에 새하얀 뭉개구름 몇점이 더해졌다면 정말 아름다웠을텐데... ㅠ.ㅠ

 

파사성 정상.

지난번 왔을땐 없었는데... 누군가 주변의 돌을 모아 정상석을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그 돌에 볼펜으로 적은 "파사성 235m"

 

넓은 잔듸밭 같은 이곳 정상에서 긴시간의 점심식사와 휴식을 즐겼다.

그러는 사이 수줍은듯 햇살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고려시대의 마애여래상이 있다.

이곳 성의 주인공이었던 옛장군의 초상석각이다.

 

 

 

 

돌길에서 뱀에 비유했던 붉은 담쟁이넝쿨이 아닌 진짜뱀을 하산길에 만났다.

검녹색빛을 띄는 약 1미터 가량으로 보이는 녀석이다.

죽었나 싶었는데.... 느릿한 움직임으로 이동중이다.

도망가기에 바뻐야하는데.... 여기에 렌즈를 들이대는 나도 참.... ㅎㅎ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2km 정도이니 가벼운 도보운동 정도이다.

하지만, 그 짧은 길에서 만나는 주변 조망은 이곳이 최상이지 아닐까 싶다.


2012/05/24 -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 여주 파사성 산행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