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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폴리시아스 (2)
Pumpkin Time
미국에 가있는 동안 남편과 나를 긴장하게 만든건 바로"우리집 화초들~~~" 화초를 죽이지 않기 위해 남편은 늘 신경을 곤두세우며 물을 줬고,나에게 틈틈히 사진을 보내주며 화초의 생사를 알렸고,그런 모습들을 보며 미국에 있는 동안 안심을 했었다.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죽어 있는 화초들이 보이고,죽이 직전인 화초들이 보인다.물을 너무 과하게 준 탓에 나무장판인 안방, 거실 곳곳 얼룩이 생겼고...ㅠ.ㅠ 병에 물이 없어지면 그냥 가끔 물만 채워주면 되는 수경식물.어떻게 이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내가 잔소리를 하니 다 죽어간 병에 몰래 물을 담아놓는 남편.아니 저런다고 살아날거라 생각했을까? 수경재배로 키우던 아이비는 신기하게도 살아있는 가닥들이 보인다.물론 색은 요상하게 변해있었지만... 폭풍 잔소리를..
습도조절과 실내유해물질을 흡수하는 폴리시아스.죽은듯 잠자고 있던 폴리시아스 가지에서 푸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햇살에 관대하지 않았던 지난번 살던 집은 폴리시아스가 건강하게 자라기에 힘든 환경이었다.잎은 다 떨어지고, 조금씩 말라가던 나무를 잘 살려내고 있는 중이다.매일 매일 살려봐도 변화가 없었던 폴리시아스."살아날까....?"한달정도의 시간이 지나며 이곳 저곳 푸릇함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두달쯤 되어서야 뽀얀 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다음달이면 예전의 푸르름 가득했던 모습을 볼 수 있을듯하다. 공기정화 식물로 인기 있는 나무 중 하나인 폴리시아스는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의 도서지방이 원산지이다.학명은 Polyscias filicifolia L.H.Bailey. 키우기 어렵진 않지만, 죽이기도 쉬운 나무다.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