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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탕수육 (2)
Pumpkin Time
몇 개월 전부터 초대하려 했던 지인 두분. 이런저런 이유들로 계절을 넘기고, 드디어.....^^ 미국에서 가져온 명이나물이 오늘의 메인 요리다. 하지만 명이나물을 먹을 수 없으니 그에 따라오는 요리들이 있어야겠지? 친구가 월남쌈이 먹고 싶단다. 메뉴에 월남쌈이 추가되니 야채 보충은 충분할 듯....^^ 그리고 난 몇 가지 재료들로 최대한 맛있어 보이는 상을 준비한다. 닭가슴살, 새싹채소, 파프리카, 오이, 파인애플 통조림. 이렇게 준비했다. 월남쌈에 파인애플 통조림을 넣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이건 친구의 요청으로 추가된 재료다. 각자 싸면서 먹으면 너무 분주할 것 같아 친구가 장금이가 되기로 했다. 다소곳이 앉아 월남쌈 장금이가 된 친구. 헐겁게 말았다고 내 잔소리를 들어가며.... 완성된 맛있는 ..
얼마전 새로 오픈한 떡볶이집 秀수니야. 떡볶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분식을 좋아하는 친구의 식성을 따라 오늘 점심은 떡볶이로 결정. 대화를 듣다보니... 아마 엄마는 요리사 날씬하고 예쁜 딸은 홀을 담당하는듯.....^^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 아기자기한 손길들... 이런 분위가 좋아지는 순간이다. 원목 블라인더 사이로 느껴지는 햇살 가득한 창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곳의 창이... 내가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마치 카페에 앉아 있는듯한 분위기. 나의 연습실 인테리어는 블랙,화이트,레드 세가지 색상으로 꾸며놓았을만큼 이런 색감의 인테리어를 좋아하고... 나의 지인들 사이에선 다육식물 전문가처럼 통하는 나에게... 이곳의 분위기가 나의 연습실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다. 천정의 빨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