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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악 (5)
Pumpkin Time
계양문화회관 강좌의 70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취미, 전통예술, 뮤직, 댄스, 건강 등 알찬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보세요. 저는 이번 강좌에서 '성인난타 교실', '가야금 교실'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즐겁게 만들어갈 난타 교실, 가야금 교실에서 뵙겠습니다~
오늘 오후 가야금 수업이 모두 취소가 되었다.4시 수업 학생은 내가 내준 숙제를 다 연습하지 못해오늘 수업을 미루고, 다음 수업때까지 다 해오고 싶단다.6시 수업 학생은 내가 내준 숙제를 연습하다가 손이 터져 피가흐리고 있단다.그래서 수업을 미뤄야겠다고 학생의 어머니한테 연락이... 가야금 실력을 위해 연습에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되지만,왜 나한테 배우는 사람들은 이렇게 피터지게(?) 연습을 할까?내가 너무 숙제를 많이 내주는건 아닌지... ㅠ.ㅠ 밥 먹을 시간도 없어 힘들었는데,모처럼 여유를 찾은 오후시간이다.3월3일 오늘이 삼겹살데이라는데...음... 저녁메뉴는 삼겹살로 정해볼까?
가야금을 사용하며 줄이 끊어지거나,줄이 끊어질듯 약해진 부분이 있을때,줄을 잘라내고, 다시 고정해주곤 하는데,오늘은 12개의 가야금 줄을 통채 교체하는 날이다. 한개, 두개 줄을 다시 연결하고, 조율하는건 수시로 하는 일이지만,12개의 줄을 통채 바꾸는건나에겐 1~2년에 한번씩 하는 연중행사에 가깝다. 가지고 있는 가야금 중 2개의 가야금이 줄 교체 시기가 되었다.줄 교체는 기간을 정해두고 하지 않는다.줄의 상태에 따라 교체를 결정하면 된다. 가야금줄을 교체하기 위해 안족을 모두 빼놓는다. 봉미를 풀어 느슨하게 해주고, 학슬에 걸려있는 가야금줄은 빼준다.그리고, 현침부분의 줄을 잘라 돌괘를 분리한다. 돌괘와 안족은 빼놓고, 줄은 모두 빼버리고,이제 아무것도 없는 가야금의 복판만 남게된다. 안족은 '雁簇'..
음악을 전공하고,지휘자로,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을 오래 해온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나의 남편이다. 남편의 옷 중에서 '음악이 있는 마을' 로고를 본적이 있다.언젠가는 '음악이 있는 마을' 글자가 프린트된 포장도 뜯지않는 에코백도 본적이 있다.이건 내가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가방 중 하나다.그리고.... 나중에 알았다 '음악이 있는 마을'이 합창단이라는걸... 남편이 나와 함께 음악회를 함께 가고 싶단다.그래서 저녁 시간을 비워 함께 찾은 시청역에 위치한 '서울주교좌성당' 이곳에 와서 알았다.남편이 1996년에 창단된 이 합창단의 창단멤버였다는걸....그래서 아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 '음악이 있는 마을' 합창단 창단20주년 기념 책자와 악보집.나에겐 어떤 악보든 소중한 선물이지만, 이 악보집은 특별했..
25현 가야금. 한참 힘이들었던 시간을 보낼때 누군가 사겠다고 했던 가야금. 그땐 잠시 바닥까지 내려갔던 시간이었기에 갈등도했었다. 조금 여유 생기면 다시 사면 될거라 최면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한잠을 못자고 밤새 울고난 후 가야금을 보내지 않았었다. 그때의 올바른 선택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게 아니었나싶다. 산조아쟁. 대학때 전공을 아쟁을 바꿀만큼 아쟁소리에 푹 빠져있었던적이 있었다. 너무도 오랜시간 가방속에 넣어놨던 아쟁에게 미안하다. 이젠 다시 꺼내서 무뎌진 나의 손을 이 위에 올려보려한다. 12현 가야금. 꽤 여러개를 가지고 있었던 가야금은 모두 이곳저곳 흩어지고, 내 옆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야금. 잠시 잊고 있었던 소리들을 다시 만들어가고싶다. 굴곡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