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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시금치 (3)
Pumpkin Time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화초에 죽은 잎들 떼어주고, 닦아주고, 분무기로 촉촉히 수분 보충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오늘은 씨앗을 뿌려주었다. 이 겨울에....? 얼마전 뿌려준 바질 씨앗이 싹을 틔우고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씨앗도 뿌려보기로했다.오늘 준비한 씨앗은 시금치와 방풍나물. 시금치 씨앗 색상이 곱기도 하다.얼마나 싹이 나오고 얼마나 잘 자라줄지 모르지만, 일단 50%의 기대는 걸어본다.겨울날씨와 아파트라는 환경에서 이정도의 기대치면 꽤 높게 잡은듯....^^ 우리집 가장 큰 화분 두개에 흙을 가득 담고, 원형 화분에는 방풍나물을... 배모양의 나무 화분엔 시금치를 뿌렸다. 지난달 뿌려놓은 바질 씨앗에서 예쁜 새싹이 나오고 있는것 처럼 이곳에도 뽀얀 새싹들로 가득 채워지길 ..
내일이면 하우스에 비료 작업을 하고, 올해 농사를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아직 하우스엔 시금치와 냉이가 많지만, 딸 수 있는만큼 마지막 수확을 했다. 이 좋은 시금치를 팔지 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냐고 하지만, 어차피 팔려고 했던게 아닌... 나누기 위한 것이었지에... 욕심은 없다. 올 겨울 시금치를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따스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듯하여 훈훈했던 겨울이다. 언니들이 가져온 간식으로 잠시 쉬며, 또 이들과 나누는 소소한 시간들이 행복하다. 이곳 하우스엔 고추와 몇가지 채소들이 심어지겠지... 그리고 주말농장 분양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풍성함이 담아지겠지..... 땅이 주는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나의 삶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이른 아침 하우스에 나갔다. 땅이 꽁꽁 얼어붙고, 시금치도 탱탱 얼어있어 시금치를 뜯는게 쉽지가 않다. 꽁꽁 얼어있는 땅엔 칼도 들어가질 않아.... 일단 차에 가서 몸을 좀 녹여주고....^^ 햇살이 따스해지면서 하우스 안도 따스해지고, 얼었던 땅도 부드러워진다. 얼었던 시금치도 파릇파릇 자신들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커다란 봉지 가득 가득 시금치를 담아 엄마집으로....^^ 시금치가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다며 엄마가 좋아하신다. 물을 머금은 시금치는 더욱 파릇파릇.....^^ 소금을 조금 넣고 시금치는 살짝 데쳐주고, 간장, 깨소금, 참기름만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섬초무침 완성...^^ 내가 집에서 해먹은 섬초무침보다 훨씬 맛있다. 역시 엄마의 손맛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