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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태안에서의 편안한 밤
태안 여행을 마친 저녁 신두리해안사구로 향하던 길에서 발견한 펜션 간판. 태안빌 펜션. 어둑해진 밤이어서 잘 볼 수 없었지만, 너무도 친근하게 다가와주시는 사장님 내외분의 미소로 이곳에서 하루밤 쉬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사모님께서 비닐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시며, 텃밭에서 이것저것 담아주신다. 쌈야채 포도와 방울토마토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갑자기 풍성해진 밤이다. 무공해 야채들의 진한 향과 탱탱함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잠깐사이에 수북해진 야채들로 내 손길로 바빠지기 시작했다. 준비해간 오징어를 맛있게 볶아 야채와 함께하는 야식 준비 끝~~~ 사모님의 야채와 과일 선물 덕분에 풍성한 밤이 준비됐다....^^ 비소식이 있던 다음날 아침. 촉촉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근처 2.5km 거리의 몽상포해수..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2014. 10. 3.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