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방배동 (3)
Pumpkin Time
나의 단골집 방배동에 위치한 할아버지 아구찜. 사장님께 연락이 왔다. 잠깐 와서 식사하고 가라고... 무슨일일까.... 머리를 굴리다보니 이쯤이 사장님 생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좋은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사장님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선물. 천년초 뿌리술, 천년초 열매술. 사장님께서 요즘 천년초의 효능에 푹 빠지셔서 좋은 선물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처럼 사장님께서 아주 좋아하신다. 선물을 드리면서도 주는 손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역시 할아버지 아구찜 사장님은 행복을 전해주시는 신기한 비법을 가지고 계신 분이신듯하다. 잠깐 사장님과 몇마디 얘기 나누는데... 갑자기 상을 차려 주신다. 연근을 듬뿍 넣은 건강이 묻어..
먹은것도 거의 없이 17km의 산행을 마친 후 지칠대로 지친 상태. 무언가 맛있는걸 먹고 싶었던 저녁. 집이 조금 멀어지 자주 찾지 못했기에 더더욱 가고 싶었던 나의 오랜 단골집을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빨리 먹고 싶은 생각에 미리 전화로 주문해 놓고... 방배동으로 달려 달려~~~ 방배동 할아버지아구찜 (Tel.02.591.1927) 언제나 늘 먼저 나오는 해물이 들어간 맛있는 전. 나오자마자 후다닥... 한접시를 비워버렸다....^^ 호앗.... 백김치를 한쪽이나.....?? 고소한맛과 상큼함이 독특하게 맛있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잣과 깨를 갈아서 담으셨다고 한다. 백김치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했지만, 그 고소함에 백김치 한쪽을 기다리던 아구찜이 나오기전에 절반 이상은 먹어버린듯하다... ㅎㅎ ..
난 맛집에 대해 관심이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먼길을 가고, 줄을 서서 먹고 하는 그런것들엔 더더욱 관심이 없다. 하지만, 언제 들러도 편안히 앉아있다가 올 수 있는곳이 있다면 나에겐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할아버지아구찜" 이다.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될때 편안히 앉아 술한잔이 하고 싶어질때 모임장소가 필요할때 아무 고민하지 않고 주로 이곳을 찾는다. 나의 지인들에게도 편안함과 맛있는 기쁨을 나누고 싶은 욕심에서일지모른다. 음식점은 편안함도 좋지만, 일단은 맛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음식이 맛이 있다 없다는 이곳에 적지 않으려한다. 사람마다 취향과 입맛은 다르겠지만, 맛에 대해선 만족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자신해본다.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라는 소리는 듣는 내 입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