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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결혼 (2)
Pumpkin Time
내년 봄 결혼을 예정하고 예식홀을 알아보기 시작했다.예약실에 앉아 예상 하객수, 홀의 크기등을 얘기하다보니... 이젠 정말 결혼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상담을 하기 위해 들어온 실장님이 날 알아본다.듣고보니 왠지 낯이 익은듯한 얼굴....^^알고보니 남자친구와 우리 셋 모두 같은 산악회 활동을 하는 아는 사이였다.이런 인연이... ㅎㅎ 예식홀을 둘러본다.일반적인 결혼식과는 조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나에게 적합한 홀을 만난듯하다.예식홀만 알아보는데도 이렇게 설레이는데... 결혼식때는 얼마나 더 설레일까? 나이가 많아 결혼식은 하지 않으려 했지만,나이에 맞는 결혼식을 준비하기로했다.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행복하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하다는걸 ..
몇일 전 친구와 약 2시간 가량의 통화 후.... 우리는 만나기로 했다.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는 이유다.... ㅋㅋ 아침에 미리 양념해 놓은 닭다리는 맛있게 졸여주고... 피자치즈만 넉넉히 얹어 가볍게 구운 단백한 피자도 한판. 키스틱과 스트링치즈. 집에 있는 과자 중 친구가 골라 뜯어놓은 곡물크레커. 오늘의 음료수(?)는 집에 있는 것 중 친구가 골랐다. 포도쥬스...? ㅋㅋ 늘 음식은 예쁘게 담아먹는 편인데... 오늘은 플레이팅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심지어... 테이블도 치우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놀러왔어도 이랬을까? 아직 남자 친구가 없어 고민인 친구. 결혼은 할 수 있을지 고민인 친구. 답답한 마음에 사주를 보고온 친구. 그리고... 곧 직장을 그만두고 몇개월 해외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