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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 (89)
Pumpkin Time
우리집 현관앞에 장식품처럼 놓여 있는 탐스러운... 아니 탐스럽길 바라는 두개의 사과.이 사과의 탄생은 핀쿠션이었지만, 그 본질을 잊고 장식품이 된지 오래되었다.그래서 보는 사람들 모두 그냥 장식용으로 만들어놓은 사과로 속고 있다.독이 들어있는줄 모르고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가 잠이 들어버린것처럼.핀쿠션이었던 나의 사과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ㅋㅋ 그런 나의 사과를 보고 만들어보고 싶다는 친구.요즘 부쩍 바느질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친구가 참 대단해보인다. 붉은색은 사과의 도안을 따라, 초록색은 나뭇잎 도안을 따라.... 준비한다. 하나만 먼저 만들까?.... 하다가 작은것, 큰것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해본다. 오늘도 바느질을 시작하는 나의 친구. 만든지 10년을 훌쩍 넘긴 오래된 나의 사과...
젤네일을 처음 해봤다는 친구.한국에 오기 전 페낭에서 젤네일을 받고 왔다는 친구의 손은 이곳 저곳 벗겨진 곳들이 보인다. "넌 젤네일 어디에서 해"내 손을 보더니 친구가 묻는다.내가 직접 하고, 집에 젤네일 재료들이 있는걸 본 친구는 또 한번 놀란다."넌 못하는게 뭐니" 어릴적부터 오래동안 날 보아온 친구는 내가 좋아하는것들, 잘하는것들, 그동안 해온 일들을 모두 아는 친구다.내가 네일을 가장 많이 했었던 약 12~3년 전쯤.... 생각해보니 그땐 친구가 공부를 위해 유학 가있을때였으니 모를 수도... 손에 있는거 지워주고 해줌 안되냐는 친구.난 친구에게 타협을........ 아니 협박을 한다."난 내 손 외에 다른사람은 한번도 해준적이 없다고...삐뚤삐뚤, 울퉁불퉁.... 그렇게 완성되어도 날 원망하지..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늘봄사랑터에서 네일아트 봉사가 있는 날이다.네일관련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지금도 꾸준히 네일봉사를 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다. 약 13년전쯤.... 네일을 했었지만,그동안 가끔 내손 관리하는것 외엔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다른사람 손을 만지는건 자신이 없다.그정도면 네일 봉사를 함께 나가도 괜찮단다.참 관대한 친구다... ㅎㅎ 늘봄사랑터는 한림병원과 협약한 치매주간보호센터이다.음악회 취재를 위해 두어번 방분했던 곳이었는데,이번엔 네일봉사자로 이곳을 찾았다. 지점토로 만든 귀여운 신발.어르신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오늘도 내 눈길을 잡는다. 아이클레이로 만들어진 콩나물. 색종이로 만들어진 튜울립 화단. 오늘 같이 봉사하게될 분의 아름다운 손이다.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네일봉사를 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나가기로한 네일봉사.친구가 조언을 하길.... 네일봉사 나갈때는 네일을 얌전하게 하고 가는게 좋단다.너무 예쁘게 하고 가면 똑같이 해달라고 요구를 한다고....^^ 점박이를 하고 있는 네일을 모두 지우고 프렌치로 바꿔본다.시원한 여름의 느낌을 담기 위한 색상들로~~
얼마전 구입한 KONAD 젤네일 여름색상.평소 펄이 많이 들어간 색상이나, 골드계열을 선호했던 나에겐 파격적인 색상이다. 유분기를 제거하기 위해 젤 클렌저로 먼저 손톱을 닦아주고, 오늘은 무슨 색으로 어떤 디자인으로 해볼까 색상을 골라본다. 1단계 베이스젤을 바르고..... 그리고... 사진이 없다...^^혼자 네일을 하면서 사진까지 찍는게 참 쉽지 않다.중간 과정 없이 오늘도 결과만 남는다. 친구는 핑크 색상으로.... 그리고 앙증맞은 과일을 그려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오동통한 내손... 손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ㅎㅎ 왼손에 너무 많은 점을 찍어 지우고 싶었지만.... 몇일만 견뎌보기로~~이번엔 파랑색으로 했으니... 다음엔 노랑색으로 도전해볼까?
우리집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퀼트 바구니를 보고 똑같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친구.얼마전 퀼트를 시작하고 첫작품으로 프레임지갑을 완성한 친구는 두번째 도전으로 바구니를 시작해본다. 처음 퀼트를 하는 친구인데, 바늘땀이 꽤 촘촘하고 반듯하다.알고보니 예전에도 바느질을 해봤던 경력이.....^^ 16칸이 공간에 솜을 넣어가며 마무리를 한다는게 처음 하는 친구에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손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꼼꼼히 솜을 채워가며 볼록볼록 바구니 모양을 만들어가는 친구. 드디어 바구니가 완성되었다.손가락을 몇번이고 바늘에 찔려가며 저녁 내~ 꼬박 앉아서 자정이 넘어서야 완성한 바구니. 점점 바느질 재료들이 늘어가고 있는 모습이 포근해 보인다.나도 덩달아 옆에 앉아 그동안 미완성이었던 것들을 하나 둘 만져가기 시작한다..
셀프젤네일을 하기 시작하며, 나의 쇼핑패턴이 바뀌고 있는듯하다.오늘 도착한 택배도 역시 젤네일 재료들. ◎ 구성 컬러 젤 폴리쉬 10ml 10종 (탑, 베이스 젤 포함), 리무버 100ml, 클렌저 100ml더블엣지 스탬프 세트, 컬렉션 이미지 플레이트, 스페셜폴리쉬 11ml (White, Black 2종), 프렌치 팁 가이드, 우드스틱, 버퍼, 우드파일◎가격 : 79,000원 택배가 도착했다.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깔끔한 포장에 우선 감동~ 키트 박스를 열어 하나 하나 물건을 보기 시작한다.아... 택배를 받고 이렇게 만족해보는게 얼마만인지...안내문, 젤네일 설명서가 동봉되어있다. 보통 젤 폴리쉬는 뽁뽁이에 싸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깔끔한 포장으로 도착했다.서로 부딪히지 않게, 움직이지 않게...
바느질을 시작한다는 친구에게 준비해준 프레임 파우치 재료.시작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그냥 미완성으로 되어있는 모습만 기억날뿐....^^ 친구집에 재료들 들고 합숙에(?) 들어갔다.컴퓨터 가르쳐주고, 바느질도 완성할겸...^^ 친구는 미완성인 파우치를.나는 미완성인 많은 것들을... ㅎㅎ 바느질을 시작한 친구.장인의 손이라 이름붙여본다.언젠가 장인이 되어지길 바라며...^^ 오호... 가르쳐준데로 프레임이 꼼꼼히 자리하기 시작한다.역시 내친구...그런데.... 결국 피를 보고 말았다.앞으로 피를 꽤 여러번 봐야 한다고 말해주며,난 티슈 한장으로 위로해본다. 못한다 못한다 하면서도 꽤 꼼꼼하게 완성한 친구의 첫작품.친구에겐 꽤 소중한 파우치가 되겠지?내가 처음 퀼트를 시작했을때의 그 느낌처럼....
언제나 부지런한 친구의 손.색색별 네일로 항상 손이 예쁜친구다.친구의 부지런한 손톱을 보며 자극받아 구입한 젤 네일 재료 세트. 약 10년 전쯤.... 네일을 배운적이 있고,늘 네일에 신경을 써왔는데...어느때부터인가 기본관리조차 안하고 있는 나의 손에 미안해지기 시작했다.다시 부지런해볼까? LED 젤 램프, 베이스 젤 코트, 탑 젤 코트, 네일5종, 젤 클렌져와 젤 리무버 등등... 네일 5가지는 내가 가장 즐겨 바르는 색상으로 구입,.그리고 베이스 젤 코트, 탑 젤 코트. 깔끔 심플 사랑스런 LED 젤 램프.이젠 컬러하고 몇십분씩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오늘부터 셀프 젤 네일 시작이다.....!!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유적지.국가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선사유적지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이곳은 나에게 오랜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초등학교 4학년 조카의 손에 들려진 짚으로 만들어진 집.흙으로 만든 바닥, 짚으로 만든 기둥과 지붕, 안에는 화로와 집기들도 흙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이클레를 유난히도 잘 만드는 조카의 야무진 손은 원시인의 집도 멋지게 완성시켰다. 선사유적지를 가본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조카가 만든 원시인의 집은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게한다. 지금 그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