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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 강화나들길8코스 본문

〓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인천여행] 강화나들길8코스

김단영 2015. 8. 1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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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위해 도착한 강화도.

강화도는 1년에 2~3번은 찾는 곳이지만, 늘 다른느낌을 전해주는 팔색조같은 강화도가 좋다.


강화나들길 8코스를 돌아볼 계획은 없었지만, 오늘의 발걸음이 나도 모르게 8코스를 따라 가고 있었다.

첫번째 코스인 초지진은 얼마전 다녀온 곳이기에 오늘은 두번째 코스인 황산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서울쪽에서 진입할때는 초지대교를 건너 만나게 되는 강화초지대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황산도 선착장에 쉽게 다다른다.


<황산도 선착장>

황산도 입구에 있는 황산도 관광벨트 어시장은 더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곳이 어떤 멋진곳으로 바뀌게될지 약간의 기대도 해본다.



어시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황산도를 더 예쁘게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넓은 갯벌 뒤로 보이는 작은 똥섬.

가보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작은 섬.

난 왜 저런 작은 섬만 보이면 가고 싶어 안달이지...? 


똥섬방향으로 레일이 길게 뻣어있다.

조업을 위해 만들어진것 같은데... 지금도 사용이 되는걸까?

 

야트막한 언덕이 눈앞에 보인다.

하늘이 아름다운 날이다.

언덕을 올라가면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으려나?

올라가볼까?

 

신발도 갈아신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때가 여름인지라 햇살은 뜨겁지만, 푸르른 나무가 주는 그늘과 바람의 시원함이 잠시 더위를 잊게 한다.


 

몇걸음 올라오니 황산도에서 바라보이는 바다의 모습이 펼쳐진다.


 

조금 더 걸어볼까?


차량이 다닌 흔적들이 보인다.

바위에 걸쳐진 굵은 동아줄을 보니 이곳이 바리게이트 역활을 하는듯 보인다.


얼마전 발 수술을 하고, 고생한 내 발을 위해 내가 나에게 준 선물인 핏플랍.

오늘 처음 신었다.

그리고 오늘 처음 이렇게 흙을 밟아본다.

다시는 발때문에 고생하는 일을 없을거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사위질빵.

장모의 사위에 대한 사랑이 깃든 꽃이다.

 

달맞이꽃.

더위에 지쳤는지 꽃잎을 닫아야할지 열어야할지 혼동하고 있는듯하다.


해안을 따라 설치된 나무데크.


 

 

 

 

자리공.

독성이 있지만, 약재로도 사용된다.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되듯이....^^

 

 

 

 

 

 황산도를 지나 동검도 방향으로 향해본다. 


꽤 큰 저수지.

여유롭게 낚시대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아저씨를 만난다.

햇살이 이렇게 뜨거운날... 저렇게 오래 앉아 계셔도 괜찮으실지... 걱정스런 마음을 뒤로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푸르른 논과 밭의 모습을 보며 고생하신 농부들의 손길을 떠올린다.

가을에 풍성한 수확으로 이분들에게 보답하겠지?



<동검도>


 

 


<선두5리 어판장> 

 

 

 

해안도로를 따라 가던 길 끝자락에서 고려산이 보이는 길을 만난다.


강화나들길을 모두 가보겠노라 마음먹고 2년전쯤 하루 종일 나들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쉬운건 도보로서 완주 하기엔 끊어져있는 길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그 끊어진 거리는 위험한 구간도 많다는것이다.

다음에 다시 나들길을 찾게될땐 조금은 더 편안한 길을 만나게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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