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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일미 양꼬치"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연신내 "일미 양꼬치"

김단영 2014. 9.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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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즐겨먹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가장 인상깊에 맛있게 먹었던 한번의 기억이 있다.

몽골 여행중 어린양 한마리를 통채 우유통에 넣고 몇시간에 푹 삶은걸 먹었는데...

처음엔 거부감에 건드리지도 않다가... 나중엔 얼마나 맛있게 먹었었는지...

비오는날 게르에서의 양고기 파티.

몽골여행중 여러 음식을 먹어봤지만, 그 많은 메뉴중 양고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

 

무언가를 먹기위해 줄을 서거나, 일부러 먼 거리를 찾아가거나... 이런거.... 난 참 싫어한다.

음식에 대해 까다로운 편이지만, 음식에 대한 집착은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싫어하는 이동을 해서 찾아간 곳 "일미 양꼬치"

연신내역 한국관 앞편에 위치해있다.

일행중 한명이 미리 전화를 해놓고 오픈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양꼬치는 10꼬치 10,000원. 

 

 

작년 이맘때쯤 처음 양꼬치를 먹어봤을때는 자동으로 돌아가지 않아 일일이 손으로 돌렸었는데... 자동으로 돌아가니 일단 편하긴하다.

 

그리고 통마늘을 꼽아 구워서 먹는데... 그 마늘 맛이 아주 일품이다.

다른곳은 마늘은 추가 요금을 받는다는데... 여긴 추가 요금 없이 기분좋게 넉넉히 담아주신다.

 

 

소스에 같이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 향신료 즈란(孜然)

 

 

양꼬치에 어울리는 깔끔한 맥주 TSINGTAO.... 가격은 6,000원.

 

어딘가를 다녀오고 다시 와봐야지 하며 연락처를 받아오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곳 전화번호는 받아왔다.

나에겐 흔치 않은 일이다.

고기를 즐겨하진 않지만, 가끔 고기가 먹고 싶을때.. 시원한 TSINGTAO 맥주가 한잔 하고 싶을때 이곳으로 발걸음을 하게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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