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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16세가 사랑했던 감자꽃 본문

〓자연을 담다/선반위의 푸르름

루이16세가 사랑했던 감자꽃

김단영 2014. 5.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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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나고 쪼글쪼글 말라가는 감자가 몇개 있어 버리긴 미안해서 화분에 하나씩 감자를 심었다.

생각 날때마다 물을 주며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잎이 얼마나 무성하게 자라던지....

10개의 화분에서 굵은 가지에 무성한 잎들로 커지다보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드디어 작은 몽우에서 꽃이 피었다.

 

늘 탱글탱글 다육이들만 키우다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무성하게 자라며 꽃도 피우는 감자를 보니 이 또한 나에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경 속에 최음제로 등장하는 맨드레이크(mandrake)는 사랑의 사과(love of apple)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뿌리식물인 감자를 최음제 역확을 한다고 믿고, 감자를 최음제라고 믿으며 예전 유럽의 귀족들은 정원에서 감자를 키웠다고한다.

루이16세도,  유럽의 귀족들도, 헨리 8세도 관상용으로 감자를 키웠다고 하는데... 이 꽃을 보니 그 아름다움이 관상용 화초로 키워도 될만큼 충분히 아름답다. 

 

지난달 너무 작은 화분에 심은듯한 감자 하나를 깨내어 더 큰 화분으로 옮기면서 보았던 탱글탱글 뽀얗게 달려있는 작은 감자들을 보며 마냥 신기했었는데..

쪼글쪼글 싹이난 감자라고 버렸다면 이런 기쁨도 없었을텐데, 이 얼마나 감사한일이지...

좀 더 시간이 지나 2~3달 후엔 감자를 수확(?)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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