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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경인 아라뱃길 수향5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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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생태공원을 가려고 나섰던 길이지만, 생태공원 들어가는 길을 놓치고 말았다.
바로 맞은편인데도, 거길 다시가려면 차를 돌리는게 참 귀찮게 되어있어 발길을 머문 이곳 황어장터를 걷기로했다.
수향루로 향했다.
평일 오전의 한적함이 좋다.
독일여행을 떠난 동생의 둥이를 열흘정도 봐주고 있는데... 내일이면 집에 보내게된다.
둥이와 함께하는 마지막 외출.
이 귀여운 녀석이 잠시 나와 함께한 열흘이란 시간동안 내 마음을 이리 뺏아갈줄이야...
앞에 보이는 계양대교는 맞은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연결길이 만들어져 있다.
교량 연결통로가 조금 음침하다.
오래되진 않았지만, 꽤 오래된듯 느껴지는 연결 엘리베이터와 음침한 교량길.
아마 혼자 이곳을 다시 오게될것 같진 않다.
아라뱃길 길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평일임에도 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된다.
5월부터 개장하는 두리생태공원은 캠핑장 이용을 위해 다음달에 다시 들러야할듯하다.
여유로움을 즐기고 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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